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초코파이보다 포카칩…오리온, 실적 판 바꾼 '스낵의 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오리온이 20일 공시한 2026년 1분기 보고서에서 스낵류 매출 비중이 30.4%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 최근 3년간 스낵류 매출 비중과 절대액이 파이류·비스킷류를 크게 앞서며 오리온의 실적 구조는 사실상 스낵 중심으로 재편된 상태다.
  • 해외 법인 생산과 연구개발에서도 스낵 관련 과제가 가장 두드러져, 상징은 초코파이지만 매출 구조상 오리온은 이미 스낵 회사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스낵류 매출 비중 3년 연속 1위…파이류와 격차 15%p 고착
중국선 오감자만 연 2000억…글로벌 성장도 스낵이 견인
초코파이 브랜드 위에 스낵 확장…오리온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
감자칩 연구만 수년째 집중 투자…R&D도 스낵 중심 이동
해외 생산기지 확대·현지화 전략 맞물리며 스낵 경쟁력 강화 전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창립 70년 만에 자산 5조원을 돌파한 오리온의 대표 상품은 단연 초코파이다.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반세기 넘게 국민 과자로 군림해왔으며 오리온의 얼굴이자 상징이었다. 하지만 실제 오리온의 매출을 견인하는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오리온의 매출을 이끈 숨은 공신은 다름 아닌 포카칩과 오징어땅콩으로 대표되는 스낵류였다.

20일 오리온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품 매출에서 스낵류 비중은 30.4%로 전체 품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비스킷류(27.2%), 파이류(20.6%)가 뒤를 이었다. 초코파이가 포함된 파이류보다 스낵류 비중이 약 10%포인트나 높았다. 스낵류에는 포카칩·오징어땅콩·꼬북칩·오!감자 등이, 비스킷류에는 예감·고래밥·닥터유 바 등이, 파이류에는 초코파이·카스타드 등이 포함된다.

[사진=AI 일러스트 제작]

이는 올해 1분기만의 일이 아니다. 오리온의 제품·상품 매출을 합산해 연도별 비중을 산출하면, 스낵류는 2024년 37.1%, 2025년 37.6%, 2026년 1분기 36.6%로 3년 연속 전체 품목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파이류는 20.5%, 20.9%, 22.0%에 머물렀다. 스낵류와 파이류 사이의 격차는 15%포인트 안팎으로 고착된 상태다. '초코파이 회사'라는 이미지는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지만, 오리온의 실적 구조는 이미 오래전부터 스낵 중심으로 재편되어 있었던 셈이다.

매출액 절대치로 봐도 차이는 뚜렷하다. 2025년 연간 기준 스낵류 매출(제품+상품)은 약 4634억원으로, 파이류 약 2571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비스킷류(약 3465억원)와 비교해도 스낵류가 1000억원 이상 앞선다. 2024년과 2025년 사이 스낵류 매출은 약 260억원 증가한 반면, 파이류 증가폭은 약 160억원에 그쳐 스낵류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스낵 제품 특유의 확장성이 있다. 스낵류는 파이나 비스킷에 비해 지역별 현지화와 신제품 개발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맛과 형태 변형이 쉽고, 소비자의 입맛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유리하다. 오리온이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을 키워온 것도 이 스낵 중심 포트폴리오와 맞닿아 있다.

오리온 스낵류 대표 상품인 포카칩과 오감자. [사진=오리온 제공]

해외 법인에서도 스낵류의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중국 상해 법인과 광저우 법인의 생산실적을 보면 스낵류가 파이류, 비스킷류를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오감자"라며 "오감자는 중국에서만 연간 2000억 넘게 팔리는 효자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 역시 스낵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초코파이의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 초코파이는 단순한 과자가 아니라 오리온의 해외 진출 역사 그 자체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지에서 반세기에 걸쳐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는 현지 영업망과 소비자 신뢰의 토대가 됐고, 그 위에서 스낵류가 뻗어나가는 구조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실제 이번 분기 해외 법인 중 가동률이 가장 높은 러시아 법인은 생산능력 대비 가동률이 117%에 달했는데, 이 법인의 핵심 파워브랜드는 다름 아닌 초코파이였다. 스낵이 매출 구조를 바꿔가고 있는 와중에도 초코파이는 여전히 오리온의 해외 거점을 지탱하는 기둥으로 남아 있다.

오리온 글로벌 대표 제품 [사진=오리온]

하지만 오리온의 실적을 실질적으로 떠받치는 것은 스낵류이고, 이 구조는 최소 2024년부터 이미 굳어져 있는 상태다. '초코파이 회사 오리온'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브랜드 이미지의 영역에서나 유효하다. 매출 구조만 놓고 보면 오리온은 이미 스낵 회사다.

오리온의 연구개발 투자에서도 스낵의 무게감은 확인된다. 분기보고서에 공시된 최근 3년간 연구개발 실적을 보면 파이류 케이크 식감 개선, 비스킷 시즈닝 개발, 초콜릿·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과제가 진행되고 있다.

그 가운데 스낵 관련 과제의 비중이 가장 두드러진다. 2026년 과제에는 '스낵 제형 다양화 연구'와 '차별화된 식감 구현을 위한 튀김형 스낵 제품 기술 개발'이 포함돼 있고, 2025년에는 감자칩 식감·풍미·공정 개선 과제만 4~5개에 달했다. 2024년에도 베트남·중국 현지 스낵 제품의 산화 안정성과 식감 차별화 과제가 별도로 진행됐다. 전 품목을 아우르는 R&D 체계 안에서도 스낵 과제의 집중도가 유독 높다는 점은 앞으로의 포트폴리오 방향을 가늠케 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감자스낵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18게임 연속 안타 행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O 출신 타격 천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를 뒤집어 놓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결정적인 순간에 변함없는 클린 히트로 소속팀의 8점 차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17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와 김하성을 넘어섰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가진 연속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끝내기 만루포를 때린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포옹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시즌 23번째 멀티히트다. 최근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몰아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5에서 0.338로 뛰어올랐다. 내셔널리그 타율 선두 오토 로페스(0.342)를 4리 차로 턱밑까지 추격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기록이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워싱턴 좌완 선발 포스터 그리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부터 진가를 드러났다. 팀이 1-6으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그리핀의 초구 낮은 커브를 감각적인 배트 컨트롤로 걷어 올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유인구였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를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완성됐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8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8회말에는 '발 야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3-9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귀중한 볼넷을 골라냈다. 지난달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9일 만에 나온 볼넷이다. 출루한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틀 연속 도루다. 이후 대니얼 수색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자이언츠는 8회에만 맷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백투백 홈런 등을 묶어 5점을 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9회 안타를 치고 나가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이날의 역전 드라마의 크라이막스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다. 7-10으로 뒤진 무사 1·2루 찬스가 이정후에게 걸렸다. 워싱턴은 빅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이정후를 저격하기 위해 좌완 미첼 파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후는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파커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친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축하하며 역전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6.6.11 psoq1337@newspim.com 순식간에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후속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파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1-9로 뒤지던 경기를 11-10으로 뒤집은 오라클 파크 역사에 남을 '극장승'이었다. 이정후의 정교한 타격을 징검다리로 대역전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1 08:47
사진
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