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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美국방장관, 日총리·방위상 면담…北문제 연대 확인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6:52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16:5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7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과 각각 면담을 가졌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와 총리관저에서 첫 회담을 가졌다. 에스퍼 장관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해 "여전히 큰 우려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 측은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문제를 포함해 미·일이 긴밀하게 연대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미일 동맹은 전에 없을 정도로 단단하다"며 "억지력과 대처능력을 강화해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실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도 "미일동맹은 반석이며 자유롭게 열린 안전한 인도태평양에 빠질 수 없는 존재"라고 답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 에스퍼 장관은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는데 있어 일본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양 측은 북한이 보유하는 모든 핵과 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위해 계속적으로 긴밀히 연대해간다는 점도 확인했다. 

다만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제시하지 않는 입장이다. 통신은 "일본 정부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중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미·일의 온도차가 지적되고 있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중국에 대해서도 언급해 "지역의 불안정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군사적 행동과 약탈적인 경제적 행동은 우리가 지키려는 국제 룰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이와야 방위상과도 첫 회담을 가졌다. 에스퍼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안전확보를 위해 미국이 추진하는 '연합체'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해 명확한 답을 피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7월 23일 국방장관에 취임했다. 이번 방일은 장관으로서 첫 방문으로, 일본에 이어 한국도 방문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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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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