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구윤철 차관 "세수기반 확대로 중장기 재정건전성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3:48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4:29

8일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공개토론회
"재정 여건 녹록지 않아…기반악화 우려"
"성장률 하락·고령화 고려하면 관리 필요"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8일 "대내외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재정수입 기반이 제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수기반을 확대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8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2023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8.08 [사진=기획재정부]

구 차관은 "최근 우리경제는 투자 부진이 심화되고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 갈등 확대 등 그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엄중한 시기"라고 밝혔다.

구 차관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자립적 경쟁력을 갖추고 대외 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해야 하고 동시에 5G 등 신산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운용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재정수입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우려했다. 최근 재정분권과 반도체 업황 둔화가 지속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재정수입 기반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 기준 우리 일반정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0% 수준이다. OECD 평균 110.5%에 비하면 양호하지만 추가적인 재정소요에 비하면 재정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19개 특별회계와 67개 기금이 중앙정부 총지출의 40.6%를 차지하고 있어 한쪽은 재원이 부족하고 다른 한쪽은 넘치는 현상이 반복되는 문제도 있다.

구 차관은 "혁신과 포용의 적극적인 재정운용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며 "한국경제의 성장률 하락, 고령화 속도, 남북관계 등을 생각하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차관은 재정여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재정수입 기반 확충 △불필요한 사업 소요 단절 △칸막이식 재정운용 개선 △정부의 예산회계시스템(dBrain) 등 지방 및 교육재정 시스템과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윤철 차관은 이번 토론회와 관련해 "90여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재정운용계획 작업반이 발족한 지 벌써 7개월"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포괄적인 방향제시에 그치지 않고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토론을 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