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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G2 무역전쟁·경기 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02:57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02:5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증시가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 여파로 은행주가 부진한 가운데 세계 경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장기화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이동했다.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거세지고 아르헨티나 페소가 급락한 것도 이날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5포인트(0.31%) 하락한 370.41에 마감했고 독일 DAX지수는 14.12포인트(0.12%) 하락한 1만1679.68에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도 27.13포인트(0.37%) 하락한 7226.72을 나타냈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도 17.61포인트(0.33%) 내렸다.

전주 1.7% 하락한 스톡스 600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이탈리아 정치적 노이즈로 0.3%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금과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

최근 발표된 지표에 따르면 영국 2분기 경제가 2012년 4분기 이후 약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독일 6월 산업생산이 1.5% 하락했다. 오는 14일에는 독일 2분기 GDP가 발표된다.

스탠호프캐피털의 조너선 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유럽발 뉴스는 모두 악재"라며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태도를 함께 지적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주가 부진했다. 이날 유럽 은행주 지수는 1.8% 하락하면서 3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스위스 증시에 상장된 AMS가 독일 다국적 조명기업 오스람 인수에서 베인캐피탈과 칼라일이 제시한 금액보다 10% 높은 41억유로에 사겠다고 나서면서 오스람이 10.4% 올랐으며 ASM은 11.8% 하락했다.

이밖에 툴로우오일 주가가 석유 발견 소식에 20% 상승했으며 NMC 헬스는 5.59% 하락했다. 

스톡스 유럽600 지수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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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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