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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홍콩·아르헨 겹악재 '요동'..."변동성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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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중 무역전쟁 재료에 홍콩과 아르헨티나발(發) 악재가 더해지면서 일제히 요동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로 시장 심리가 약해진 가운데 홍콩 시위 문제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됐고 아르헨티나의 좌파 재집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신흥국 등 위험자산에 경고등이 켜졌다.

◆ 亞 증시, 일본·홍콩 필두 하락세...엔 7개월 최고 부근 거래

13일 오후 2시 1분(한국시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9% 급락한 2만419.00에 호가되고 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한 달 추이 [자료= 블룸버그통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1% 하락한 2792.25를, 홍콩 항셍지수는 1.88% 급락한 2만5340.00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0.67% 빠진 1929.29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일본 엔화의 가치는 달러당 105.44엔으로 지난 1월 3일 이후 7개월래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 시장 심리는 미국과 중국이 이른 시일 내에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타격을 받은 상황이었다.

여기에 전날 홍콩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 공항이 폐쇄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중국의 군개입 가능성과 맞물리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됐다.

또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 예비선거에서 경제 개혁을 표방해 온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좌파 성향 후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에 대패해 포퓰리즘 정권 탄생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런 우려는 아르헨티나 부채의 디폴트 위험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비선거 다음날인 12일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달러당 장중 한때 30% 떨어졌고, 아르헨티나 대표 주가지수 머벌지수는 38% 폭락 마감했다.

같은 날 미국 증시의 S&P500지수는 1.22% 급락했다.

다이와증권의 이시즈키 유키오 선임 통화전략가는 "홍콩과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이벤트로 '위험회피' 심리가 발생했다"며 "투기 세력들이 엔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안전자산 쏠림 움직임...금·국채값 강세 전망 잇따라

홍콩의 지정학적 위험과 아르헨티나의 정치 악재가 맞물리면서 엔화뿐 아니라 미국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금 쏠림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12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9일 종가 1.734%에서 1.64%로 약 3년 만에 최저치 부근으로 떨어졌고 금 값은 온스당 1.511.31달러에 거래되며 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금 값 전망치를 앞다퉈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금 선물이 앞으로 6개월 사이 온스당 16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보고서에서 금 선물이 앞으로 2년 사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아, 장기적인 금값 상승 추세를 전망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져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말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하 대열에 동참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WSJ은 이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낼 수 있으나 인하 여력이 충분치 않은 탓에 침체가 발생하면 국채 매입이나 마이너스 기준금리 조치에 나설 수 밖에 없어 국채 금리 역시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 자산 전반 변동성 확대...주가 변동 폭등 '예고'

최근 원유·국채·외환 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증시 변동성이 추가로 폭등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WSJ에 따르면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메릴린치 무브 지수'는 지난 9일 기준으로 이달 들어 약 43% 상승했다.

외환 시장 변동성과 원유 시장 변동성을 각각 측정하는 'Cboe(시카고옵션거래소)/CME(시카고상업거래소) FX 엔 변동성 지수'와 'Cboe 원유 ETF(상장지수펀드) 변동성 지수'도 이달 상승했다.

나아가 지난 12일 Cboe/CME FX 엔 변동성 지수는 지난 1월 초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고 WSJ은 전했다.

이와 관련, 투자은행 UBS의 스튜어트 카이저 주식 파생상품 리서치 책임자는 통화와 국채 변동성의 급등은 주가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위험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달러당 위안화 가치의 변동성은 2015년 8월처럼 급등세를 보였는데, 당시 변동성 확대가 주가 폭락으로 이어진 것처럼 이번 역시 그럴 수 있다고 바라봤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맨디 쉬 주식 파생상품 전략가는 달러당 위안화 변동성 이번처럼 컸던 때는 2015년 8월 11일이었다며 해당 달에는 중국 경기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 주식시장의 매도세를 불러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위험은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한편, 이날인 13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가치를 전날 고시 값보다 0.16% 절하한 7.032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지난 8일 2008년 5월 이후 11년여 만에 처음으로 위안화 가치를 7위안 대로 고시한 것을 포함해 4거래일 째 위안화 가치를 7위안대로 고시한 셈이 됐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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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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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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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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