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BMW 챔피언십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예상치 못했다. 오늘 최악의 웜업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쉽게 풀렸다."
저스틴 토마스(27·미국)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서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 제이슨 코크락(34·캐나다)과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브룩스 켑카가 첫날 17위를 기록했다. [사진=PGA 영상 캡쳐] |
토마스는 1라운드 후 PGA와의 인터뷰서 "솔직히 말하면 오늘 경기가 쉽게 풀렸던 것 같다. 그린에 올리면 2퍼트 내로 홀 아웃했다. 사실 오늘 나는 인생 최악의 컨디션으로 출발했다. 내가 플레이를 잘 할 수 있을지도 확신이 안섰다. 아버지와 캐디랑 얘기를 나누면서 '일단 부딪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가지니 오히려 경기가 잘 풀렸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전 연습했는데 볼이 맞지를 않았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전에도 이랬던 적은 있지만 이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그때도 경기에 나서면서 내 페이스를 다시 찾아갔지만 오늘 좀 더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솔직히 의외였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보기를 하지 말자'고 생각하며 플레이를 했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만큼 잘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친 토마스는 이 대회서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는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켑카는 "오늘 경기가 잘 안풀려서 불만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10번홀부터 11번홀까지 보기를 연속으로 범했다. 특히 벙커샷은 실망스러웠다. 버디 기회가 있는 몇개 홀을 노리면서 침착하게 경기 했다. 오늘 파5홀서 특히 부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주에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주도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였다. 다행히 이번 라운드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렸고 차츰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페덱스컵 1위에 올라 있는 켑카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몰아친 켑카는 이날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그는 지난주 열린 PO 1차전서 30위권에 그쳐 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리드(29·미국)와 페덱스컵 랭킹 점수차가 불과 206점로 좁혀졌다.
저스틴 토마스가 첫날 선두를 달렸다. [사진=PGA 영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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