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자오창펑 CEO, 가상화폐 규모 법정화폐 넘어설 것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적인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자오창펑(趙長鵬) CEO가 최근 가상화폐 시장 전망을 낙관하는 발언을 내놔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신랑(新浪)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자오창펑 CEO는 인터뷰에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가상화폐 보급율은 0.1%에 못미친다”며 “가상화폐 시장이 향후 1000배 이상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자오창펑 CEO는 그러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법정화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며 “우버를 비롯한 공유차량업체들이 택시업계를 능가한 것과 유사한 이치다”고 설명했다.
자오창펑[사진=바이두] |
바이낸스의 자체 가상통화 '바이낸스코인'(BNB)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그는 “현재 BNB 생태계 확충 및 응용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BNB는 바이낸스의 기업가치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생태계 확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 1~2분기 바이낸스 매출은 각각 50%, 60% 증가했다”며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가 올해 선 봰 탈중앙화 거래소인 덱스(DEX)에 대해선, 자오창펑은 덱스는 바이낸스 생태계의 핵심으로,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경영인으로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자오창펑 CEO는 “가상화폐 업계는 신규 산업으로 대응해야 되는 현안이 많다”며 “경영을 총괄하는 직책을 다른 사람에게 당분간 넘기기 힘들다”고 말했다.
자오창펑(趙長鵬) CEO는 중국 장쑤성 출신의 캐나다 화교로, 2017년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설립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가상화폐 부호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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