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배철수와 고 신해철, 노사연 등을 배출한 대학가요제가 7년 만에 부활한다.
대학가요제는 지난 1977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12년 폐지될 때까지 36년간 이어졌다. 노사연, 배철수, 고 신해철, 유열, 이규석, 이정석, 전유나, 높은음자리 등 숱한 스타들이 '대학가요제'를 거쳤다.
7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의 올해 1차 예선은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온라인 서류심사로 진행되며, 2차 예선은 1차 예선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21일 열린다.
[사진= '2019 대학가요제' 공식 포스터] |
본선은 오는 10월 5일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사회는 2AM 이창민과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가 맡는다. 심사위원으로는 대학가요제를 대표하는 가수 김학래, 이재성, 우순실, 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작품하나, 이규석, 전유나 등이 나선다.
앞서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는 관련 기자회견이 열린다. 10월 4일 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는 대학가요제 수상곡으로 레전드 가수들이 전야제를 펼칠 예정이다.
'2019 대학가요제'의 상금은 대상 3000만원, 금상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 인기상 200만원이다. 입상자 10팀 전원에게는 각각 장학금 2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대학가요제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공연 문화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중년세대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추억을 공유함으로써 문화 경험·세대 공감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 대학가요제' 참가 접수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방법을 숙지한 뒤 이메일로 할 수 있으며, 대학 재학생(휴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