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배우 배종옥과 정재영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배우를 발굴하기 위해 2014년 만들어졌다. 부산영화제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출품된 한국독립영화 중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남녀 배우에게 주어진다. 지금까지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꿈의 제인’의 이민지·구교환,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과 ‘밤치기’의 박종환, ‘메기’의 이주영과 ‘아워바디’의 최희서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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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종옥(왼쪽)과 정재영 [사진=BIFF] |
1985년 KBS 특채로 데뷔한 배종옥은 영화 ‘젊은 날의 초상’(1990)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걸어서 하늘까지’(1992)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연기파다. ‘거짓말’(1998), ‘바보 같은 사랑’(2000), ‘내 남자의 여자’(2007)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우아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1996년 연극 ‘허탕’으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정재영은 ‘킬러들의 수다’(2001), ‘실미도’(2003), ‘웰컴 투 동막골’(2005), ‘강철중:공공의 적 1-1’(2008), ‘김씨 표류기’(2009), ‘이끼’(2010), ‘내가 살인범이다’(2012), ‘역린’(2014), ‘기묘한 가족’(2019)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0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5년 로카르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검법남녀 시즌1, 2’(2018~2019) 등 최근 TV드라마에도 출연해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12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두 심사위원이 직접 선정, 수상하며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