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두산·키움, 0.5경기차 2위 싸움… NC·KT는 5위 다툼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09:37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09:38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19 KBO리그가 막바지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치열한 순위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현재 68승46패 승률 0.596을 기록, 지난주 4승1패를 거두는 등 3연승을 달리며 키움 히어로즈(69승48패·승률 0.590)를 0.5경기차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2019 KBO리그 순위. [사진= KBO]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 두산 베어스]

외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지난 18일 시즌 19승째를 수확, 다승과 방어율,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린드블럼과 외인 원투펀치로 활약하는 세스 후랭코프가 다소 부진하지만, 유희관과 이영하, 이용찬 등이 선발진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재환과 최주환이 타격감을 회복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재환은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0.444 4타점 5득점을 기록, 최주환은 타율 0.474 1홈런 5타점 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후반기 막강한 타선의 힘을 빌려 2위를 탈환한 키움은 선발진이 무너지는 등 최근 떨어진 페이스로 두산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키움 선발진에서 외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은 지난 14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수확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에릭 요키시를 시작으로 최원태, 김선기 등이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선발진이 무너졌지만, 최강 불펜진으로 떠오른 키움은 한현희와 김상수, 조상우, 오주원 등을 활용해 역전을 만들어냈다. 특히 키움 타선은 지난주에만 홈런 9개를 쏘아올리는 등 타율 0.319로 두산과 함께 팀 타율 공동 1위에 올랐다.

4위에 올라있는 LG 트윈스(60승1무51패·승률 0.541)는 최근 3연패에 빠져 3위 키움과 5.5경기차로 벌어졌다.

LG 트윈스 페게로. [사진= LG 트윈스]

선발진을 지탱하던 외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연속해서 무너졌다. 윌슨은 지난 14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3이닝 6실점, 켈리는 17일 삼성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베테랑 선발 차우찬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등 체면을 지켰다

최근 타선의 컨디션이 올랐다. 김민성은 지난주 득점권 타율 0.500(8타수·4안타)를 기록했으며, 외인타자 페게로는 KBO리그 첫 만루포를 쏘아올리는 등 득점권 타율 0.800(5타수·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할 수 있는 5위 싸움이 치열하다. NC 다이노스는 56승1무56패 승률 0.500로 5위에 올랐으나, KT 위즈가 56승1무58패 승률 0.491에 자리해 NC를 1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NC는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자 양의지 등 주전 선수들의 부재로 KT에게 5위를 내줬다. 그러나 양의지와 박민우, 모창민 등 주전급 선수들이 돌아오자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었다.

투수진에서는 대체 외인으로 영입한 프리드릭이 지난 17일 SK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등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했으며, 토종 선발 이재학 역시 13일 한화전과 18일 SK전에서 선발로 올라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선발진을 지탱했다.

NC 다이노스 양의지. [사진= NC 다이노스]

지난 6일 458일 만에 5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꾼 KT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NC를 바짝 추격했다.

외인 원투펀치 쿠에바스와 알칸타라는 지난주 나란히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1승씩을 수확했다. 여기에 최근 연패를 겪었던 배제성이 살아났으며, 김민수와 김민 역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펜진에는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한 김재윤이 합류해 한층 더 강해졌다.

공격에서는 로하스가 득점권 타율 0.600(5타수·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박경수가 0.500(6타수·3안타)로 힘을 보탰다. 다만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강백호가 18일 KIA전에서 부상 부위인 오른손 손바닥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KT 타선의 주축인 강백호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후반기 NC를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 위즈 강백호. [사진= KT 위즈]

탈꼴찌 싸움도 치열하다. 한화 이글스는 44승70패 승률 0.386으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10위 롯데 자이언츠(42승2무69패·승률 0.378)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9위에 자리했다.

한화의 외인 에이스 채드벨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워윅 서폴드가 안정적인 모습으로 선발진을 지켰다. 여기에 송은범과의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신정락은 중간에서 롱릴리프로 활약하며 불펜진의 안정을 가져왔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0.625(16타수·10안타) 6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선봉대장으로 나섰다. 여기에 김민하가 타율 0.421(19타수·8안타)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지난 18일 한화에게 9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손아섭과 신본기 등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며 최악의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투타의 부조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필승듀오로 활약한 오현택과 구승민의 복귀시점이 불투명하다. 오현택은 지난 5원2일 NC전 이후 성적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 2군에서 컨디션 회복에 나서고 있다. 구승민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을 거치고 있다.

타선은 찬스에서 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득점권 타율 순위에 단 한 명도 들지 못했으며, 이대호가 타율 0.318(22타수·7안타)로 체면을 지켰다.

이밖에 KIA 타이거즈는 56승1무58패 승률 0.438로 7위, 삼성 라이온즈는 46승1무64패 승률 0.418로 8위에 자리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