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기후변화' 대응 촉구한 英 해리왕자, 자가용 비행기 이용 '도마 위'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1:16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1:16

환경운동가들, 해리 왕자 태도 "위선적" 비판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기후변화에 목소리를 내온 영국의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의 자가용 비행기 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CNN은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가 지난주 자가용비행기를 타고 프랑스 니스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선은 해리 왕자 부부가 이전에도 스페인 이비자에서 영국으로 돌아올 때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평소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촉구해온 해리 왕자의 언행이 모순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자가용 비행기의 경우 일반 여객기 보다 탑승객의 수는 적은 반면, 승객 1명이 소비하는 연료는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선은 해리 왕자 부부가 이용한 자가용 비행기의 탑승객 1명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도 일반 여객기의 7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해리 왕자는 최근 패션잡지 보그 영국판에 실린 동물학자 제인 구달과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의 "끔찍한"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해리 왕자는 아이를 낳은 뒤 환경에 대한 시각이 변했다고 언급하며, 환경에 대한 우려로 아이를 "많아야 두 명"만 가질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77억명이 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모두의 선택과 발자취, 행동이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환경운동가들은 해리 왕자의 태도가 위선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환경단체 '교통과 환경'(T&E)의 루시 길리엄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왕실 일가와 연예인들의 위선을 지적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길리엄은 "이 문제(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돌아볼 때"라며 "엘리트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보도가 나온 뒤 가수 엘튼 존은 "왜곡되고 악의적인"보도라고 주장하며, 언론을 비난하고 나섰다. 엘튼 존은 자신과 배우자가 보안상의 이유로 해리 왕자 부부에게 니스로 가는 전용기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엘튼 존은 트위터를 통해 해리 왕자의 환경에 대한 헌신을 지지하기 위해, 탄소중립 비행기를 제공했다고 적었다.

영국 연방 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 2019.03.11 [런던 로이터=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