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멀티골을 터뜨린 홀슈타인 킬 이재성이 현지 언론이 선정하는 주간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21일(한국시간)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3라운드 베스트 11을 공개하고 주간 MVP에 해당하는 '이 주의 선수'로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7)을 선정했다.
이재성은 지난 18일 카를스루에와의 3라운드 홈 경기서 선발 출전해 혼자 두 골을 넣으면서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 45분에는 정규리그 1호 골로 1대1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후반 19분에는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앞서 정규리그 1무1패에 그쳤던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원맨쇼'에 힘입어 시즌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재성이 키커가 선정한 베스트11과 MVP에 선정됐다. [사진= 키커 인스타그램] |
이재성이 키커지 선정 베스트 11에 선정된 것은 지난해 8월7일 개막전 이후 약 1년만이다. 당시 이재성은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쳐 최우수선수까지 동시 석권했다.
키커는 "이재성의 첫 골은 '이달의 골'에 들어갈 만했다. 한 차례 골대를 맞힌 것과 강력한 전력 질주는 '가짜 9번'으로 나선 이재성의 하이라이트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독일 무대에 진출한 이재성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이재성은 키커를 통해 "휴식기를 가지고 폭넓게 시즌 준비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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