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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나빠도 유커 해외발길 늘어, 중국인 해외여행 80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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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여행 전년 대비 14% 증가
유럽 등 장거리 여행 증가세 두드러져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미국과의 무역전쟁과 경제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해외여행 발전보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인 관광객은 연인원 8129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00만 명(증가율 14%)이 늘었다. 

자유여행 및 개인 관광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 해외여행 산업에서 단체 관광객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중국 전체 해외 여행객 가운데 55.24%가 단체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그러나 해외 여행 수요 다변화로 단체관광 상품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 대규모 여행단을 꾸려 천편일률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소규모 팀으로 자유 시간이 많이 부여되는 고급형 단체 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체 관광 이용자의 연령층은 대부분 40대 이후 장년층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지 단체 관광 프로그램 참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현지에서 이미 짜여진 단체 일정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개별적인 단체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중국 대형 여행사 씨트립은 올해 상반기 현지 단체 관광 상품 가입 인원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광 형식은 장거리 여행지에서 특히 인기가 많으며, 미국·영국 ·호주·뉴질랜드 일본 등이 주요 현지 단체 관광 상품 이용 목적지로 꼽혔다.

해외여행의 고급화 경향도 두드러졌다. 비용이 높더라도 현지에서 편하고 쾌적하게 관광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 씨트립의 경우 비용이 높은 4,5 등급 이상의 상품 예약자 비율이 전체의 83%에 달했다. 특히 쇼핑 코스가 전혀 없는 5등급 상품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해외여행 비용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단체 여행 상품 가운데 1인당 소비 금액이 가장 높은 상품이 씨트립의 한 프로그램의 경우 1인당 비용이 96만 위안(약 1억 6000만 원)에 달했다. 

단체 여행 수요의 변화에 맞춰 중국 관광업계는 '신 단체관광' 개념을 도입,  소규모 고급화 맞춤형 단체 상품 개발을 늘리고 있다. 

 

 

◆ 유럽 여행 수요 급증, 아시아에 이어 2대 여행 목적지 

특히 올해 상반기 중국 관광객 해외여행 동향의 가장 큰 특징은 유럽여행 증가 추세다.이 기간 유럽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300만 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가 늘어났다. 유럽이 아시아에 이어 중국인 관광객이 두 번째로 많이 찾는 여행 목적지가 된 것. 유럽에서도 러시아,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인기가 높았다.

최근 몇 년 유럽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에도 연인원 600만 명이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중국 관광객의 20대 인기 해외 여행 목적지 가운데 25%가 유럽 지역이었다. 이중 중국의 대외 국가 전략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관련 동유럽 관광 비중이 36.3%로 가장 높았다.

비자, 항공편, 환율 등 호재에 힘입어 올해 유럽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빠른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씨트립은 유럽이 아시아 다음으로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2대 관광 목적지가 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노르웨이, 포루투갈, 스위스, 러시아, 영국 등 지역 통화의 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큰 폭으로 상승(가치하락) 하면서 유럽 여행 비용이 줄어든 것도 유럽여행 수요 증가를 자극하고 있다. 상반기 중국에서 유럽 각지로 연결되는 직항 노선이 늘어난 것도 유럽 여행 인기 상승의 한 요인이다.

유럽 등 장거리 해외 여행의 주력 고객층은 1980년대 이후 출생한 30대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유럽 자유여행 관광객 가운데 30대의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70년대 출생한 40대 이상 관광객의 비율은 22%로 두번째로 많았다.

중국인의 유럽 여행 증가의 또 다른 원인은 대기업이 조직하는 직원 단체 관광 증가다. 최근 몇 년 중국에서는 직원의 사기 진작과 복지 차원에서 기업이 자체적으로 대규모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해외에서 회의와 연수를 진행하는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업의 직원 단체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을 찾은 중국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가 늘어났다. 프랑스, 스위스,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체코, 영국, 포루투갈 등이 중국 대기업 직원 해외여행 연수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지로 인기가 높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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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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