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G7서 감세·규제완화 홍보..회원국에 '날 따르라' 독려 계획"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09:26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6:0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감세와 규제완화 등 자신이 추진해 온 경제 정책을 홍보하고, 회의 참여국들에 이를 따르라고 독려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22일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와 규제완화를 통해 자신이 추진해 온 미국 경제모델을 홍보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사흘간 열리는 G7 정상회의 기간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캐나다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인도는 G7 회원국이 아니지만 이번 회의에 초대됐다.

관리는 "대통령의 친(親)일자리, 친성장 경제 어젠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일본·캐나다 시장을 개방해 미국 기업이 그 곳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안과 미국과 동맹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그의 카운터 파트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프랑의 '디지털 서비스세'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서비스세에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산 와인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영국과 미국의 무역협정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를 G7으로 복귀시켜 'G8'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G7 내에서 러시아 복귀에 대해 반발이 있고, G7의 의사 결정이 전원합의로 이뤄지는 만큼 관련 표결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 관리는 말했다.

이 관리는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복귀를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복귀를 위해서는 러시아가 요청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G7 협의체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결정할 표결이 진행될 것이라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G7에) 합류하는 게 훨씬 더 적절하다"며 "우리가 논의하는 많은 것들이 러시아와 관련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뒤 G8에서 제외됐다. G7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으로 구성된 국가 간 협의체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뒤 G8에서 제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