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지소미아 종료] 중소·중견기업 "준비 부족한데.. 분쟁 장기화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11:16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11: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안 갖고 있는지 걱정.. 정부의 신속한 대응 당부"

[서울=뉴스핌] 김양섭 박진숙 민경하 기자 =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들은 대체로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황에서 한일관계 분쟁이 장기화할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alwaysame@newspim.com

중소기업 관련 한 협회장을 맡고 있는 A기업 대표는 23일 "지소미아 종료로 한일갈등이 장기화될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엇보다도 기업 경기가 많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준비가 안 됐다. 정부가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 B사 대표는 "다른 나라들이 다 싫어하는 걸 왜 하는가. 한일갈등 이후 중재 역할 미루던 미국도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냈더라"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여전히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인 나라다. 일본에게 대응하는건 찬성하지만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수준의 대응은 국내 기업의 경제적 고립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왕 과감한 카드를 낸만큼 갈등이 길어지지않도록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완구업체 C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제정세와 한일 간의 입장을 고려할때, 매우 어려운 국면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국익을 생각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 돼야 할텐데, 지소미아 사태가 과연 향후 국익에 보탬이 될 것인가는 어려운 측면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일 간의 입장은 대안을 갖고 논의가 됐어야 하는데, 대안을 갖고 있는지 걱정이 앞서게 된다"면서 "국제적으로도 우리에게 긍적적인 방향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돼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학습지 관련 중견기업 D사 관계자는 "지소미아는 제조업 관련 타격이 클 것으로 본다"면서 "비제조업이어서 큰 영향 받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도 있었다. 중견기업 E사 관계자는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한 강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지만 기업하는 사람 입장에서 양국의 소모전이 장기화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로 양국의 안보 협력은 물론 일본 수출 규제로 악화된 경제 관계가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정부, 국회, 민간 등 각계가 지혜를 모아 대응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관련 대책 회의 할 예정인데, 파기로 인한 실질적인 영향 나올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은 특별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중기중앙회 국제통상 담당 부서 관계자는 "지소미아는 안보 사안이어서 경제단체가 의견을 내는 게 맞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도 "특별히 입장을 표명할 내용은 없다"면서 "추후 중소기업들의 애로 사항 파악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NHK방송이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발표하는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출처=NHK]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