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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신규 주택 판매 12.8% 감소… 6년 간 최대

기사입력 : 2019년08월24일 00:07

최종수정 : 2019년08월24일 00:35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 7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후퇴하면서 낮아진 모기지 금리에도 여전히 부진한 주택시장 경기를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7월 신규 주택 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12.8% 감소한 63만5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이후 6년 간 최대치로 감소한 것이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가 64만9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64만6000건에서 72만8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월 신규 주택 판매는 4.3% 증가했다.

7월 중 판매된 신규 주택의 중간값은 1년 전 보다 4.5% 하락한 31만2800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남부의 신규 주택 판매가 16.1%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낮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수요를 뒷받침 하는 50년래 최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자재 및 토지 가격과 노동력 부족으로 적당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전미부동상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 환산 기준 542만채로 전달 보다 2.5% 증가,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빈의 신규주택[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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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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