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 3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고진영이 사흘내내 보기 없는 플레이로 시즌 4승의 기대를 높였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667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총상금 225만달러) 3라운드서 7타 줄인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이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사진=LPGA] |
이 기세로는 고진영, 니콜 브로크 라르센(26·덴마크), 브룩 헨더슨이 최종일 우승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두 니콜 브로크 라르센과 1타차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맹타를 휘두르며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드라이브 비거리 28야드, 페어웨이는 84.61% 지켰고, 그린은 88.23% 적중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을 노린다.
2017년 LPGA에 데뷔한 라르센은 아직 우승 기록은 없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차례 입상, 컷 탈락은 무려 7차례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21·캐나다)는 이글 1개, 버디 7개와 보기 2를 묶어 7타 줄인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선두그룹과 2타차 3위에 자리했다.
신인왕 후보인 이정은6(23·대방건설)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솎아내 4타 줄인 7언더파 209타를 기록, 허미정(30), 리디아 고(22·뉴질랜드)와 나란히 29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22·뉴질랜드)는 지난 2012·2013·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박성현(26·솔레어)은 이날 4타 줄인 합계 6언더파 210타로 36위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를 달리며 1년 2개월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 애니 박(24·미국)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 신지은(27)과 나란히 3언더파 213타 49위권에 자리했다.
전인지(25·SK텔레콤)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 잃으며 중간합계 2언더파 214로 50귀원에 자리했다.
김세영, 김인경, 이미향, 전영인, 최운정, 유소연은 컷탈락했다.
12세 9개월로, 이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던 아마추어 미셸 류(캐나다) 역시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9오버파 163타를 적어내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정은6가 29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박성현이36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