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5G기술 활용한 스마트공장 기술 시연
조창현 에이치피케이 대표 은탑산업훈장...유공자 185명 포상
총 137개 기업·학교·기관이 260개 부스 전시, 27일 오전에는 이노테크 IR 상생대회 열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제품전시 중심의 틀을 탈피하고, '스마트공장'이라는 기술테마를 선정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술박람회로 거듭났다. 특히, 5G·가상현실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전시와 고도화된 기술시연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의 비전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기술혁신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정부 포상 49점과 장관표창 136점)이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최석종 와이엠피 대표가 수상했다. 최 대표는 와이엠피를 자동차용 도어래치와 도어모듈 분야 국내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최근 5년간 1292종의 신제품 개발과 아울러 1395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조창현 에이치피케이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불량화소 복원기술을 개발해 불량패널 폐기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전시관은 주제에 따라 총 7개관 260개 부스로 구성됐다. 이중 '혁신플랫폼관'에서는 경북 경주에 있는 제조현장과 전시장을 연결해 제조공정을 원격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솔루션을 시연했다.
혁신플랫폼관 외에도 △기술혁신 △기술보호 △기술인재 등의 주제로 꾸며진 전시관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7일 오전에는 '이노테크 IR(Investor Relation) 상생대회'가 펼쳐진다. 사전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10개 스타트업 중 높은 사업성과 투자가능성을 인정받은 상위 3개사는 해외진출 프로그램과 북미지역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외에도, 기술・품질혁신과 관련된 새로운 관점과 전략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개최된다.
판로 개척과 홍보 지원을 위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먼저, 프랑스·헝가리·태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전시된 제품을 홍보하는 '글로벌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영선 장관은 "미・중 무역마찰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큰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도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더욱 활성화해 미래 신산업의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독립과 핵심 부품의 판로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 전용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마련해 지금보다 '더 똑똑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22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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