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기부, '자상한 기업 5호' 우리은행 선정.."여성경제인 등 1100억원 보증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7:01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8:05

중기부, 20일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
우리은행 앵커투자자 3000억 출자…5년간 2조 펀드 조성
혁신‧창업‧사회적기업에 31조 금융 지원·모태펀드 6억 출자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세계 주요 도시 대상 여성 기업의 창업 환경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50개 도시 중 41위로 여성 기업인의 성장 환경은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함께 특별 출연으로 총 1100억원을 보증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에서 여성 기업이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 힘든 상황에서 우리은행과 동반자 관계를 맺게 돼 여성 경제인의 성장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과 혁신으로 내일을 열다,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20 alwaysame@newspim.com

이번 협약은 지난 5월부터 중기부가 공존과 상생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 시리즈 다섯 번째로, 우리은행이 여성 경제인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표명에 따라 협약이 체결됐다.

박영선 장관은 "우리 경제에서 여성 기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차별 관행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오늘 협약 중에 여성 기업인 전용 금융상품 출시, 여성 기업 대상 매칭펀드 최대 50억원 투자는 큰 힘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업무 협약 주요 내용은 여성 경제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창업 지원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이다.

여성경제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창업 지원에서는 우리은행이 출연해 여성인증기업과 여성벤처기업, 여성이노비즈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신보중앙회에서 100억원, 기술보증기금에서 100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보증 지원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했는데 여신금리 최대 1.2%까지 인하와 대출한도 10% 추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 손태승 우리은행장(왼쪽),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과 혁신으로 내일을 열다,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 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8.20 alwaysame@newspim.com

이 밖에도 여성 기업 대상 매칭펀드에 최대 50억원 투자와 중기부 주관 여성창업경진대회 입상자가 우리은행 혁신금융투자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에서는 우리은행 앵커투자자가 3000억원 출자해 5년간 2조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한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기업의 어려움 알고 있다"며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는데, 혁신‧창업‧사회적기업에 2023년까지 5년간 31조1000억원을 금융 지원하며, 사회적기업 모태펀드에 6억원을 출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는 3조원 금융지원과 무료 컨설팅도 지원한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여성기업의 경우 재무, 세무 분야에서 경영상 애로사항을 많이 겪고 있어 우리은행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컨설팅과 금융‧투자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기업이 한국 경제의 희망이 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