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당국, 위조품 온라인 판매 단속 어려워 당혹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5:35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5:3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당국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위조 제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5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최근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지난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 삭제한 위조품 판매건이 약 3만5900건에 달하고 300개가 넘는 판매처 계정을 삭제 조치했지만 판매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쩐 후 린 산업통상부 산하 시장감독국 부국장은 지난 23일 각료 회의에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짜, 불법 수입, 금지 품목 제품의 판매가 확산되고 있다. 이것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린 부국장에 따르면 판매 업체들은 진품 이미지를 내걸고 위조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위조품은 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성 식품이 많으며, 제품은 여러 지역에 보관되고 있어 추적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린 부국장은 "일부 거래 주소는 아파트 건물로 되어 있어 수색 영장 없이는 진입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 

또,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특성상 단속을 피해갈 구멍도 많다. 예컨데 판매처는 있는 그대로의 브랜드명 대신 브랜드명 사이에 띄어쓰기를 하거나 점을 찍는 등 교묘히 법망을 피한다.

일부 판매처는 서버를 해외에 두거나 해외 업체에서 구입한 웹사이트 도메인으로 운영하고 있어 베트남 내에 실질적인 주소와 전화번호가 없는 경우도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전자상거래 업체가 자체적으로 위조품 판매를 관리 감독하고 판매를 막는 것을 의무로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