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39t 증가한 6818t 쌀 생산 예상
[양구=뉴스핌] 이순철 기자 = 올해 강원도 양구지역 첫 벼베기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양구읍 송청리 151-14, 박봉화(남면, 64) 씨 논에서 실시된다.
양구군 한 농가에서 벼베기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양구군] |
군에 따르면 이날 벼베기는 지난 4월 22일 박씨가 오대벼 조생종으로 모내기를 한 후 4개월여 만에 수확하는 것이다. 올해 첫 벼베기는 지난해 8월 17일보다는 열흘 가량 늦다.
올해 양구지역에선 추석 전에 33농가가 조기햅쌀 257t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9월 4일부터 양구농협(조합장 권덕희) 하나로마트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양구군과 양구농협은 조기햅쌀 40㎏당 출하장려금을 지급해 조기햅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출하장려금은 보상금 5000원과 건조비 1000원, 지원금 1000~3000원 등 출하시기에 따라 벼 40㎏당 7000~9000원으로 차등 지원된다.
지원금은 28일까지 수확하는 벼에 대해서는 3000원, 9월 2일까지는 2000원, 9월 6일까지는 1000원이 각각 지원된다.
올해 벼농사는 7월 하순 벼 출수기에 늦장마로 인해 비가 자주 내렸고, 이달에는 태풍 등으로 비가 자주 오고 날씨가 흐린 날이 많아 벼의 생육에 지장을 줘서 쌀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1251㏊의 논에서 6818t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1207㏊에서 6579t의 쌀이 생산됐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