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투어 시드권 확보,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예선 면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 출신 깐야락 쁘리다숫띠짓이 IQT 우승을 차지했다.
깐야락 쁘리다숫띠짓(21·태국)은 23일(한국시간) 태국 파타야 피닉스골드골프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19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간 깐야락은 2라운드서도 6개 버디와 2개의 보기를 솎아내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 출신 깐야락 쁘리다숫띠짓이 IQT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그는 3라운드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잠시 2위로 내려 앉았지만, 최종라운드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3라운드 선두였던 베이브 루(26·대만)를 제치고 역전승을 차지했다.
깐야락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대회장에서 IQT에 대해 알게돼 참가했다. 사실 우승할 것이라고는 기대를 안 했는데, 막상 우승 트로피를 들고나니 실감이 났다. 그간 한국 선수들의 실력을 많이 듣기도, 체감하기도 했다. 한국 대회에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니, 미래에 한국 사람들과의 만남과 그들과의 경쟁이 떨리고 설렌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선수들은 내가 여태 본적이 없는 골프 스킬을 구사한다. 배울 점이 많다. 내년부터 그들과 경쟁하게 될텐데, 내 장점인 퍼트를 무기삼아 최선을 다하겠다. 일단은 톱10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경험과 실력을 쌓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깐야락은 이번 우승으로 2020년 열릴 KL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그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를 받았으며 2020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깐야락은 CLPGA, TLPGA, ALPG, LET서 활동하고,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오픈'과 베트남서 개최되는 '효성 챔피언십'에 출전한 바 있다.
KLPGA는 2015년부터 외국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 대회를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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