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
'디펜딩 챔프' 배선우, 최혜진은 불참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장하나 등 4명이 공동선두 그룹을 유지, 2라운드 치열한 선두경쟁을 예고했다.
장하나(27·BC카드), 박채윤(25·삼천리), 하민송(23·롯데), 인주연(22·동부건설)는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서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기복 없는 플레이로 톱10에만 8차례 오른 장하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몰아쳤다.
장하나가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인주연이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장하나는 1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오늘 상당히 좋은 스타트를 한 것 같다. 전반기에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플레이를 했다. 그 좋았던 흐름을 지금도 잘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욕심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장하나가 정상에 오를 경우 2009년, 2015년에 우승한 유소연(29·메디힐)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장하나는 이 대회서 KLPGA 투어 통산 11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처음 우승을 신고한 박채윤은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채윤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오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재밌게 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금랭킹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5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우승이 없는 하민송 역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하민송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 시즌 전반에 욕심을 많이 부렸던 것 같아 후반에 들어오면서 욕심을 버리고 루틴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지(21·NH투자증권)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골라내 이븐파 72타 30위권에 자리했다. 2019 BOGNER 여자오픈서 통산 3승을 신고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 1오버파 73타 50위권에 그쳤다.
지난주 최혜진(20·롯데)에게 대상포인트 부문 선두 자리를 내준 조정민(25·문영건설)은 2오버파 74타 60위권에 자리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18·SK네트웍스)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60위권에 머물렀다.
유해란은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입회연도에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쳐 정규투어까지 진출한 최초의 선수다.
3개월만에 국내 무대를 밟은 김효주(24·롯데)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범해 4오버파 76타 90위권으로 부진했다.
KLPGA 대상포인트·상금순위·평균타수 부문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이 대회에 불참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5·삼천리)는 같은기간 일본에서 열리는 JLPGA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 대회에 불참했다.
박채윤이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하민송이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김효주가 90위권에 그쳤다. [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