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국내 작가 6명을 초대해 ‘공간’을 소재로 한 실험적인 작품 전시회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회화, 설치 미술, 영상 작품을 전시하는 ‘자유공간 ’전(展)은 근대 미술이후에 확장된 미술의 경계를 확인하고 새로운 미술의 영역에 관한 대중에의 소개와 감각적 체험을 전달하고자 ‘공간(空間)’이라는 다소 특이한 소재로 전시한다.
자유공간 포스터 [사진=해남군] |
전시회는 민경문, 안유리, 오완석, 이고운, 이주은, 이지연 여섯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공간의 생성으로 만들어내는 사건을 기획하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점을 확보하고자 했다.
‘가장 사적인 공간은 어딜까?’하는 생각에서 사유지 시리즈로 작품을 구성한 민경문 작가의‘표상의 파편’시리즈와 채널 비디오로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보여 줄 안유리 작가의 작품 ‘유동하는 땅, 떠다니는 마음’, 작은 홈을 연결해 다양한 구조물을 만든 오완석 작가의 모듈(Module), 애니메이션 ‘One Moonbow Night’ 모티브로‘회화적 환상 공간’을 작품을 통해 구현한 이고은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주변이 사물들을 지워내고 텅 빈 풍경을 담은 ‘길에서 섬을 만나다’의 이주은 작가, 공간에 대한 기억을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다양한 재료와 표현 방법을 이용하여 표현한 이지연 작가 등 개성과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들어 낸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자유공간’전(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사업’공모에 선정돼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개최된다. 10월 6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군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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