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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조국 부인·동생만 증인출석 요구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1일 10:45

최종수정 : 2019년09월01일 10:45

1일 기자회견 "오늘 법사위 열어 결론내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가운데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증인채택 요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청문회 일정과 증인채택 문제를 일괄 타결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 관련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8.30 kilroy023@newspim.com

오 원내대표는 “대신 입시부정 문제, 사모펀드 문제, 웅동학원 문제의 핵심 증인인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의 증인 채택만큼은 (정부 여당이) 수용하길 바란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에게 인사청문회 개최와 진실 규명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날 중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일정을 확정지을 것을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비록 오늘이 공휴일이나 국회가 오늘 중 결론을 내린다면 이번 주 내 인사청문회 절차를 모두 마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증인으로 누굴 채택하느냐 문제가 아닌, 실체적 진실을 어떻게 밝힐 것인가 문제”라며 “근본적 문제 의식을 갖고있다면 (양당이 이 같은 제안을) 전혀 안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본다. 2, 3일 청문회 날짜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당초 오는 2~3일 양일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날까지 조 후보자 가족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은 후보자 모친과 딸을 제외한 가족들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가족 인질극”이라며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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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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