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여수시, 방문객 전년 대비 0.5% 감소..고품격 관광 콘텐츠 개발 박차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14:40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14:41

올 8월말 기준 방문객 930만7000명, 전년 대비 4만4000명 줄어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방문객 930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5만 1000명보다 4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추세를 보여,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4일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달 5~10%씩 증가하던 방문객이 하반기부터 1% 이하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여수시청 전경 [사진=여수시]

또 방문객 감소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가능 관광의 골든타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케이블카, 여수밤바다 등을 뛰어넘는 고품격 관광 콘텐츠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시는 관광종합발전용역을 통해 섬과 바다, 교량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근 화양~적금 교량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으면서 용역에 탄력이 붙었다.

이뿐 아니라 금오도 비렁길 4코스 출렁다리 설치 사업도 국비를 신청했고, 지난 5월부터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용역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바닷길을 통한 크루즈 관광도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크루즈 관광객 증가를 위해 중앙정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홍보에 주력하고, 크루즈 전용 터미널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여수시립박람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여수시민의 정체성 확립뿐만 아니라 새로운 역사 관광 자원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문을 연 예울마루 2단계 장도근린공원은 9만 3000㎡ 부지에 창작 스튜디오, 전시관, 다도해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장도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지역 랜드마크로 가꿀 계획이다.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사업도 진행한다. 묘도에 조명 연합수군 테마 관광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선소에 테마영상전시관을 건립한다.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돌산 진모지구에 임진왜란을 소재로한 영화세트장도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2세계박람회이후 잠자고 있는 박람회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먼저 시는 2022년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에 본격 돌입한다. 이를 위해 박람회장에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전시컨벤션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국내외 청소년의 해양 재난 교육을 책임질 여수 청소년해양교육원을 내년 12월까지 차질 없이 완공하고, 전국 최초로 해양기상을 테마로 하는 국립해양기상과학관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MICE 산업이 박람회장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갖춰진 SOC, 색다른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고,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여수시는 정직한 서비스로 믿음 주는 신뢰 관광을 구축하고자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숙박업소 가격 공시 앱은 지난해 11월부터 활발히 운영 중이다. 올해 10월에는 음식점 가격 공시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관광종합대책반 내에 시민불편대책반도 신설해 민원 30여 건을 처리했다.

지난 6월부터는 관광객 목소리를 시정에 담기 위해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월별 분석으로 관광객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연말 종합 분석을 통해 관광정책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소음과 쓰레기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된 낭만포차는 오는 10월부터 거북선대교 아래로 자리를 옮기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 돌산 백초~거북선대교 진‧출입로 개설, 만덕교차로 개선, 웅천~소호 도로 개설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광과 관계자는 “지난 7월 착수보고회를 가진 관광종합발전계획 용역에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관광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관광 트랜드에 발 빠르게 대처해 지속가능 관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