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캐나다-중국, 양국 대사 지명 수락...加외교장관 "관계 진전"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10:05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10:05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캐나다가 중국이 지명한 신임 주캐나다 대사를 수락했다. 중국 역시 캐나다의 주중국 대사 임명을 수락한 가운데 캐나다 외교장관이 경색됐던 양국 관계에 진전이 보인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이날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새로운 주캐나다 대사를 발표했다. 이는 긍정적 진전이다"라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우)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참석한 이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18.07.12.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리랜드 장관은 "양국이 현재 신임 대사를 수락했다"며 "양국 관계에 또다른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캐나다 당국은 맥킨지앤컴퍼니의 회장을 지낸 도미닉 바튼을 주중국 캐나다 대사로 임명, 중국이 이를 수락했다.

로이터는 프리랜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지난해 화웨이 대표 체포 이후 냉각된 양국 관계가 개선된다는 징후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와 중국간 관계는 캐나다가 지난해 12월 미국의 요청으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한 이후 급속도로 경색됐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사업가인 마이클 스페이버가 임의 구금됐으며 지난 5월 중국 외교부는 국가 기밀 절도 혐의로 캐나다인 2명을 정식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은 여전히 캐나다인 구금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중국의 캐나다인 억류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지 매체인 토론토스타 신문과 함께 자리한 회의에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국 국민을) 임의로 구금하는 것은 캐나다 뿐 아니라 우리 동맹국들에게도 우려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국관계를 위한 신임 주중국 캐나다 대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하면서도 양국 관계가 어려움에 직면한 책임은 "분명히 캐나다에 있고 캐나다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