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제주서 개막... 필 미켈슨, 브룩스 켑카 등 출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아마추어 배용준이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 컵 출전을 확정 지었다.
배용준(19·한국체대)은 6일 남서울CC에서 열린 제66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아마추어 선발 규정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라 아마추어 신분으로 CJ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배용준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 컵에 출전한다. [사진=CJ그룹] |
배용준은 "지난해 더 CJ 컵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이미 참가하기로 한 전국체전과 일정이 겹쳐 눈물을 머금고 PGA 투어 무대의 꿈을 내년으로 미뤘었다. 올해 아마추어 출전 규정이 바꼈다는 소식을 듣고는 평소 하던대로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다시 한번 더 CJ컵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며, 평소 좋아하던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와 함께 쳐보고 싶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지난 2년간 특정 대회서 우승한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지만, 올해 부터는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6개 아마추어 대회서 포인트 합계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배용준은 CJ그룹이 포인트를 부여한 6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입상했으며, 송암배와 매경솔라고배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CJ그룹은 "배용준의 더 CJ컵 출전을 환영한다. 지난해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기쁘다. CJ컵을 통해 큰 무대를 경험하고 한층 더 성숙해 제2의 김시우, 임성재와 같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PGA투어 대회인 더 CJ컵은 10월1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며, 필 미켈슨,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배용준이 올 시즌 아마추어 더 CJ컵 선발 규정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CJ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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