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9월 경기도 볼만한 공연…음악동화·어린이 창작발레·어린연극 등

기사입력 : 2019년09월08일 12:32

최종수정 : 2019년09월08일 12:32

경기도 공연장상주단체 9월 공연안내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9월 한달 내내 경기지역 공연장 상주단체들의 다양한 공연이 김포·의정부·양주·가평·오산·과천·수원 등 7개 지역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8일에는 김포아트홀의 상주단체,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창작음악동화 <인어공주>공연이 김포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경기 북부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혀가는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연주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엄마가 읽어주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만날 볼 수 있다. 이야기 속 장면을 상상해 갈 수 있도록 내레이션의 스토리 진행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환상적인 바다 속 풍경과 휘몰아치는 폭풍, 인어공주의 행복, 슬픔, 절망과 같은 안타까운 사랑의 감정 변화를 공연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서미숙 예술감독이 이끄는 SEO(서)발레단이 19-21일 3일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창작 발레 <도깨바!도깨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깨바!도깨바!> 공연은 한국의 구전 설화인 도깨비의 해학적인 캐릭터와 서양의 발레테크닉을 접목하여 살린 새로운 예술적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도깨비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재치, 그리고 아이들에게 올바르고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을 알려주는 교훈을 담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이야기를 더욱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스토리텔러가 출연하여 아이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구연한다.

오산문화재단의 지역협력 상주단체 브러쉬씨어터의 어린이 연극 <아무것도 없는 왕국> 공연이 오는 20일과 21일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왕국>의 장르는 이머시브 씨어터(관객 참여 연극)으로 관객을 직접 무대 위에 올려 극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신선한 연극 체험을 제공한다. 브러쉬씨어터는 관객의 체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극의 이미지를 생생한 프로젝터 영상과 배우의 역동적인 몸짓으로 표현하였다.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체험음악극 <너랑 나랑 아리랑>이 26-27일 총3회에 걸쳐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너랑 나랑 아리랑>은 관객 참여 워크샵을 통해 아리랑을 배워보고, 공연 메인곡의 가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포함된 음악극이다. 초·중등 학생들의 눈높이로 풀어낸 풋풋하고 귀여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사랑과 환희, 슬픔과 헤어짐 속에서 우리를 위로해주었던 아리랑 정신을 아이들 스스로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28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ART STAGE 다올-청평문화예술학교의 <딸깍발이-신과 함께> 공연이 개최된다. <딸깍발이-신과 함께>는 대한민국의 국어 학자이자 목숨 걸고 나랏말을 지켰던 이희승 선생의 ‘딸깍발이’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이희승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단 한 줄의 친일 문장도 쓰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조선판 돈키호테로 재해석되는 딸깍발이의 포복절도 에피소드로 관객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의義’라는 촌철살인 키워드를 담고 있다. 궁상맞은 딸깍발이가 보여주는 의로운 행동으로 이 시대의 씁쓸한 면모를 유쾌하게 풍자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한다. 가평지역에 양질의 문화예술을 꾸준히 공급하기 위해 활약하고 있는 Art Stage 다올-청평문화예술학교는 9월 문화가 있는 날 및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이번 공연을 기획했으며, 조선시대 남산골 샌님이라는 꼬장꼬장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우리 춤과 생생한 라이브 연주, 미디어아트에 담았다. 또한 팝핀댄스로 표현되는 대목은 관객에게 신선한 오감만족 댄스컬을 선사할 것이다.

26~27일 양주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극단 즐거운사람들의 <눈의 여왕> 공연이 올려진다. <눈의 여왕>은 양주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즐거운 사람들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안데르센 동명의 동화를 각색하여 7개의 에피소드에 담겨져 있는 스펙터클하고 방대한 이야기를 컴팩트한 구성을 통해 연극적 환상으로 담아낸다. 천과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사계절을 담아내고 혹독하지만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연출하여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시청각적 표현을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한다. 또한 겔다의 모험을 통해 용기의 가치와 인간을 아름답게 지켜 주는 영원한 가치인 친구의 소중함과 사랑을 그려낸다.

과천시민회관의 상주단체, 서울발레시어터의 신작 <화양연화>가 오는 27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화양연화>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한을 담은 ‘드라마틱 발레’로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후회 없이 뜨겁게 살았던 젊은이 ‘강준’의 이야기다. 각 장면마다 다양하게 변화하는 무대장치와 최첨단 영상 기법이 더해져 일제강점기 시대상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제23회 과천축제 기간 중 공연되는 <화양연화>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부담 없이 전석 천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은 공연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 마련과 공연장 레퍼토리 확보를 위해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우수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매년 신작 발표와 국제협력 공동제작, 쇼케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으로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대표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문화재단]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