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찰,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무마의혹 수사 총력…조만간 소환 조사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5:44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5:44

“CCTV 등 증거 확보해 면밀·엄정 수사...진상 밝힐 것”
추석 연휴 전후로 노엘 소환해 조사 예정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19·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장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9일 장씨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단순 교통사고와 달리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신속한 진상 규명 요구가 있다”며 “관련 사항을 면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등 물적 증거가 확보되면 사건의 진상을 금방 밝히리라 본다”며 “수사팀 보강을 통해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09.06 leehs@newspim.com

경찰은 조만간 장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장씨를 불러 ‘합의 종용’, ‘운전자 바꿔치기’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 7일 새벽 2~3시쯤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사고 당시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합의를 종용하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운전자가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보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A씨는 장씨가 아닌 자신이 운전자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경찰은 A씨만 조사한 채 장씨를 귀가 조치했으나 장씨가 어머니와 변호사를 대동해 경찰서를 찾아 음주운전을 시인하면서 ‘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현재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서는 “운전자가 자신은 아니라고 하고, 피해자는 운전자를 보지 못한 상황이어서 정확히 판단하는 데 상당한 애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초동대응의 눈으로 봤을 때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초동대응을 어떻게 할지 실태점검을 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끔 초동대응을 더 체계적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하마스, 對이스라엘 '자폭 작전' 재개 촉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오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해 최소 주민 10명이 사망하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고위 관리인 칼레드 마샬 전 하마스 정치국 위원장이 이제 저항하기 위해 자폭 작전(suicidal operation) 재개를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이 합작한 매체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에 따르면 마샬 전 위원장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우리는 (자폭) 작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이 상황은 공개적인 충돌로만 해결될 수 있다. 적은 우리가 싸우든 싸우지 않든 우리 모두를 찾아 전방위로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서안 투바스 인근의 한 장례식에 참석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대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이 시온주의 단체(이스라엘)에 대한 실제 저항에 여러 전선이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마샬 전 위원장이 언급한 여러 전선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세력인 이른바 '저항의 축'을 일컫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은 하마스를 비롯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라크 민병대 등 역내 반미, 반이스라엘 무력 단체를 지원해 왔다. 마샬 전 위원장의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앞서 이날 오전 서안 툴카렘과 제닌, 투바스 등지에 무인기(드론) 공습 등으로 최소 주민 10명이 사망하자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테러 차단 목적이었으며, 테러리스트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소식은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담이 열렸지만 하마스는 미국이 제안한 협상 중재안 내용이 이전에 큰 틀에서 합의한 내용과 다르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길 거부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 기간에 전면 철군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중재안에는 이스라엘군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 국경 완충 지대인 '필라델피아 회랑'과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갈라놓는 '넷자림(Netzarim) 회랑'을 계속 통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헤즈볼라가 고위 지휘관 암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로켓과 드론 공격한 가운데 이제 이란의 보복만 남은 상황에서 하마스까지 대(對)이스라엘 자폭 테러 작전을 재개할시 중동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4-08-29 08:50
사진
백악관 "바이든-시진핑 수주내 통화 계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중국이 수주 안에 양국 정상의 통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8월 27일과 28일 중국 베이징 외곽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은 지난 2023년 11월 우드사이드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논의한 것처럼 미중 간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주임 겸 외교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양측은 다양한 양자 및 역내, 글로벌 이슈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양측은 몇 주 안에 정상급 통화 계획을 포함해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양국의 전구(戰區) 지휘관 간 전화 통화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설리번 보좌관이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이 인도태평양 내 동맹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합법적인 해상 작전에 대한 중국의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면서 "양측은 북한, 미얀마, 중동에 대한 공동의 우려에 대해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백악관은 이밖에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지에 대한 중국의 지원과 그에 따른 유럽 및 대서양 안보 영향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밖에 중국의 불공정 무역 정책과 비시장적인 경제 관행, 미국 첨단 기술을 이용한 중국의 안보 위협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8-29 05: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