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대통령 효과' 필승코리아펀드, 판매사 3곳→20곳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5:12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5: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은행 "지역기반 제조업 돕자" 판매 동참
시중은행 "검토중·계획없다"…DLF 파동에 '부담'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펀드' 판매사가 3곳에서 20곳으로 급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라는 입소문을 타고 지방은행들도 판매에 나섰다. 이와는 달리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파생결합상품(DLF) 파동으로 시중은행들은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 판매사는 출시 직후 3곳에서 최근 20곳으로 늘었다.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KB증권을 포함해 증권사 13곳, 은행 7곳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판매를 원하는 금융사들이 늘면서 판매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출시 이후 필승코리아펀드 판매규모는 551억원에 이른다.

필승코리아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핵심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주변종목으로 보고 투자하는 상품이다. 핵심종목은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으로 투자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주변종목은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하며 경기와 무관한 우량기업으로 투자 비중은 40% 이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필승코리아 펀드를 가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은행권에서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들이 판매에 나섰다. IBK기업은행과 Sh수협은행 등 특수은행도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 효과로 시장 관심이 커진 데다,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구은행 WM사업부 관계자는 "상품선정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 장기적으로 시장이 회복되면 수익성이 좋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슈가 된 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있어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제조업이 지방에 많기 때문에 지역 경제를 돕기 위한 취지"라며 "문 대통령 가입 후 화제를 끈 것도 판매결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반면 대형 시중은행들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신한은행만 해당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준비 중인 가운데, 다른 은행들은 신중히 검토 중이거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은행들이 신중한 이유는 최근 터진 DLF 손실 논란 때문이다. 필승코리아펀드는 6단계로 나뉘는 투자위험등급에서 두 번째로 높은 '높은 위험'으로 고위험자산에 8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운용사로부터 제안은 받았지만 주식형 상품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손실이 날 수 있는 상품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일본 수출규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들은 다른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