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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국인 Talk!]⑧ 온라인으로 한중 다리를 놓은 대륙의 미녀 왕훙, '설이 언니'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7:47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7:47

[서울=뉴스핌] 주옥함 기자, 정리 정산호 기자 = 한국의 오랜 이웃인 중국. 한·중 수교 이후 적지 않은 중국인이 연예계 스타, 유학생, 사업가, 직장인 등의 신분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양국이 사드 갈등을 넘어 새로운 우호 협력관계를 지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 뉴스핌·월간ANDA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중국인들을 현장에서 만나 ‘한국의 중국인 Talk’ 기획 시리즈로 소개한다.

뉴스핌·월간ANDA는 ‘한국의 중국인 Talk’ 기획 인터뷰 시리즈 여덟 번째 손님으로 한국의 의류와 화장품을 중국에 소개하는 ‘왕훙(인플루언서)’ 둥쉐 (董雪)를 모셨다. 그는 현재 SNS에서 ‘설이 언니(嗖哩歐尼)’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 중국을 알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설이 언니' [사진= 설이 언니 제공]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다양한 온라인 매체가 생겨났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을 올리며 경험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생활, 미용, 여행,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왕훙이 출현하게 됐다. 설이 언니는 학창시절 자신의 한국 유학 생활담을 공유, 중국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왕훙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한국의 최신 유행을 가장 먼저 중국에 알린 ‘선구자’이기도 하다.

중국 지린(吉林)성 지린(吉林)시 출신인 설이 언니는 인터뷰 내내 둥베이(東北) 사람 특유의 솔직하고 거리낌 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가오카오(高考, 한국의 수능)를 마치고 고민한 결과라고 답했다. 

"가오카오를 마치고 진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원하던 대학에 갈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고 재수는 하기 싫었어요. 이때 제가 좋아하는 한국이 떠올랐습니다. 저보다 먼저 한국에 다녀왔던 어머니께서 한국에 깊은 호감을 느끼고 있었던 점도 한국행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2011년 한국땅을 밟은 설이 언니는 2년간의 한국어 공부를 마치고 2013년 동국대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학교 선정의 기준을 물었더니 독특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할머니가 독실한 불교 신자셨어요. 할머니의 영향으로 불교재단이 설립한 동국대학교에 막연한 호감이 갔습니다. 불심이 깊지는 않지만 ‘선량한 삶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처의 가르침을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또한 동국대가 외국인 학생을 위한 전용 수업을 개설하고 있는 점도 학교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그녀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국제통상학을 전공했다. 복수전공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엔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 국어국문학과를 선택했어요. 이후 창업을 결심하게 됐고 국제통상학을 함께 배우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친구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인 설이 언니(우측) [사진= 설이 언니 제공]

바쁜 학업과 동시에 자신을 브랜드화(化)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微博)의 '캠퍼스 왕훙 활동'을 꼽았다. “제가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다는 점을 살려 한국의 대학교 문화나 유학생활의 장단점 등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어요. 가끔은 서울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한복을 차려입고 경복궁을 찾았던 적도 있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자신의 취미가 직업이 됐다고 말한다. "저는 원래부터 꾸미는 걸 좋아하고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걸 즐기는 사람 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직업이 됐네요"라고 말했다.

설이 언니는 현재 웨이보의 라이브 플랫폼인 이즈보(一直播)에서 방송을 통해 한국의 최신 의류와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녀의 이즈보 계정 팔로워는 220만명이 넘는다. 최근에는 아모레 퍼시픽, LG 생활건강 계열 브랜드 및 한국 면세점과도 협업을 진행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설이 언니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장 대표적인 중국인 왕훙이 됐다. 2017년에는 웨이보로부터 ‘유명인(紅人)상’과 함께 ‘한국 왕훙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기회를 잘 잡았고 부단히 노력했어요”라고 답했다.

웨이보 라이브 플랫폼 '이즈보 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설이 언니 [사진= 설이 언니 제공]

“사람들은 왕훙이 단순히 모델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올리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해요. 하지만 왕훙이 되려면 치밀한 사전 준비가 필수예요. 가장 먼저 어떠한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 정확한 방향을 잡아야 하고 방향을 잡았으면 그때부터 쉴 새 없이 노력해야 해요. 하루아침에 성공하는 왕훙은 없어요”라고 잘라 말했다. 

왕훙으로서의 고충도 털어놓았다. “왕훙이 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만은 아니에요. 실제로 소리소문없이 플랫폼에서 사라지는 왕훙도 많아요. 많은 노력을 해서 왕훙이 되더라도 위기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어요."

팔로워와의 관계설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팔로워는 ‘물’과 같아서 배(왕훙)를 띄워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가라앉힐 수도 있어요. 라이브 방송을 하다보면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서로 다른 의견을 주장하기도 해요. 심지어는 왕훙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또한 왕훙으로 활동하면서 겪어야 할 성장 과정 중 하나예요.” 라면서 화려해 보이는 왕훙 세계의 뒷모습도 전했다.

일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물어보자 그는 “사람들의 인식”이라고 답했다. “활동 초창기엔 ‘왕훙’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왕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어요”라며 새삼 달라진 위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팔로워와 소통 중인 설이 언니 [사진= 설이 언니 제공]

향후 계획에 관해 묻자 그는 “지금껏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한중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제게 가장 친숙한 두 나라입니다. 중국은 저의 모국이고 한국은 제2의 고향이에요. 저는 작은 목표를 세워 하나하나 이뤄내는 방식을 선호해요. 매일매일 조금씩 더 발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설이 언니는 창업을 준비하는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에 대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제가 한국에서 유학 중인 것을 장점으로 삼았어요. 흐름도 읽어야 합니다. 제가 직업으로 삼고 있는 왕훙 또한 시대의 흐름이 만들어낸 새로운 직업이에요. 무엇보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일이 즐겁고 순조롭습니다. 그러니 기회가 왔을 때 꼭 잡으세요”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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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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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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