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당정 "1인 미디어 연계해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08:48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08:49

당정, 10일 오전 국회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위한 당정협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부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1인 미디어플랫폼 구축·1인 크리에이터 연결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는 동시에, 골목상권 전용 상품권을 확대 발행해 오프라인 시장 활력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 당정협의에서 “소상공인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환경변화에 뒤쳐지지 않고 이를 기회로 활용하도록 정부가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핵심 정책방향 3가지를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대책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9.10 kilroy023@newspim.com

박 장관은 우선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 방안으로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을 정부가 지원한다”며 “전문가를 통해 제품을 발굴하고 온라인 활용 역량과 상품성을 보완하며, 브이커머스, 홈쇼핑 등에 진출하는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 도우미 역할을 하는 전담셀러 또는 1인 크리에이터와의 연결을 돕고, 1인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의 온라인진출을 위한 ‘스마트 상점’ 보급에도 정부가 나선다. 박 장관은 “스마트 상점을 보급하는 것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확장하려 한다. 스마트 상점 1000개를 신규 보급하고 소공인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촉진해 신산업시대에 소상공인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명문 소공인 지정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오랜 경영 노하우를 가진 백년가게 지정을 확대해 기술 노하우 전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돕겠다”고 했다. 

오프라인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됐다. 박 장관은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리고 문화 컨텐츠가 어우러진 ‘머물고 싶은 상권’을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골목상권 전용 상품권을 올해 4조5000억원에서 내년 5조5000억원으로 1조원 확대 발행하고, 전통시장 관광자원화를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골목 상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당정은 2020년도 예산안 편성 당시 지역신용보증기금 재보증 출연을 통해 특례보증 공급을 5조원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보증 만기 연장을 3조원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 힘쓰기로 한 바 있다. 

박 장관은 “포용적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규제 개선 및 세제 지원 등 경영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자영업 실업급여 수준 인상과 실업급여 기간을 확대하겠다. 소상공인 재기 지원센터 30개소를 설치하고, 노란우산공제 확대 등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당정은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폐업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실업급여 수준을 기존 보수의 50%에서 60%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실업급여 지급기한을 현행 90~180일에서 120일~210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이번 대책에는 소상공인들이 환경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에 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홍의락 제4정책조정위원장, 맹성규 원내정책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정부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했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