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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 진출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09:11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09:11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브렌시스' 공급 파트너십 체결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보건부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브렌시스'(성분명 에타너셉트)를 현지에 공급하는 파트너십(PDP)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브렌시스. [이미지=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PDP는 브라질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브라질 제약사, 국영 연구기관 등과 3자 간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일정 기간 다국적 기업이 브라질 기업과 연구기관에 제품 생산기술을 전수하고 제품을 공급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브라질 당국과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회사는 브라질 제약사 '바이오노비스', 연구기관 '바이오맹귀노스'와 계약을 체결해 최초 10년간 브렌시스를 공급하고 이후 10년은 매출액 일정 부분에 대해 로열티를 받는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프로세스 혁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통해 치료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브렌시스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하고 화이자가 판매하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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