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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검찰, ‘조국 의혹’ 수사 속도…조국 동생 전처·사모펀드 투자처 대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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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동생 전처 부산 자택 압수수색
위장 이혼·위장 부동산 거래·웅동학원 관련 자료 확보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 자택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보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에도 조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연일 강제수사를 벌이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조 장관 동생 조권 씨의 전처 조모 씨의 부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권 씨가 조 장관 일가에서 운영하는 사학재단 웅동학원을 상대로 소송을 내 재단 재산을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조 장관 동생과 전처가 웅동학원 소송 도중 이혼한 후에도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전처와 부동산 계약을 맺고 조 장관 형제의 모친이 전처 명의의 건물에서 생활한 정황 등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위장 이혼’ 논란이 불거졌다. 정 교수가 고위 공직자 다주택 소유 신고를 피하기 위해 자신이 소유한 부산 소재 아파트 2채에 대해 전처와 허위 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조 씨 전처 부인 자택을 압수수색해 웅동학원 재단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위장 부동산 계약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같은 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노원구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펀드 투자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최 대표가 대표로 있는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가로등 점멸기기 제조업체다.

웰스씨앤티는 코링크PE로부터 조 후보자 일가 투자금 포함 총 23억8500만 원을 투자 받은 뒤 대규모 관급 납품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매출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조 후보자 일가 투자에 따른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PE는 실소유주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라는 의심을 받고 있 있다. 조 씨는 검찰 수사 직후 해외로 출국해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

정 교수와 두 자녀는 블루코어펀드에 10억5000만 원을 투자했고 정 교수의 남동생과 그의 자녀들도 3억50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바꿔 조 후보자 일가가 해당 사모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일 최 대표가 5억원 대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이상훈 코링크PE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특경법상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 씨가 내세운 이른바 ‘바지사장’이라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두 사람의 구속 심사는 오는 11일 진행된다. 

다만 조 장관 측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 “5촌 조카의 추천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했으나 펀드 투자처 등 구체적인 펀드 운용과 구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부인한 바 있다.

또 웅동학원 논란과 관련해서도 “동생은 채권을 포기했고 재단 운영권은 공익재단 등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날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조 장관 동생 전처 조 씨 역시 위장이혼과 부동산 허위매매 등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09.02 kilroy023@newspim.com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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