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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美 듀폰 웨이퍼 사업부 인수 "전기차 필수 기술 확보"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7:17

5400억원에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사업 넘겨 받아
전기차 필수부품...SK그룹 전기차 포트폴리오 강화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이 미국 듀폰의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전력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실트론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듀폰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부를 4억5000만달러(약 5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SK실트론은 미국 듀폰의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했다. [사진=SK실트론]

SiC 웨이퍼는 고경도, 내전압·내열 특성으로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용 웨이퍼다. 

최근 미국 테슬라를 비롯한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SiC 웨이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소수 업체만이 양산 가능해 전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HS와 Yole에 따르면, SiC 웨이퍼를 기반으로 제조되는 전기자동차, 통신용 전력반도체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2019년 13억달러에서 2025년 52억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SK실트론은 듀폰이 SiC 웨이퍼 독자 생산설비 설계 및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지의 대형 전력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현재 주로 사용되는 150mm SiC 웨이퍼의 경우 자체 설계·양산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듀폰을 포함한 소수기업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SK실트론의 인수를 통해 SK그룹이 추진하는 전기차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SKC는 동박사업을 추진 중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듀폰이 보유한 연구개발(R&D) 및 생산역량을 통해 사업에 시너지가 날 것"며 "특히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실트론과 듀폰은 국내∙외 인허가 승인을 거쳐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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