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전자, 'V50S·듀얼 스크린' 전작 흥행 잇는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8:07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8:07

새로운 사용자 경험 주기 위해 '게임' 콘텐츠 활용
'생태계' 확보에도 집중...네이버·트위치와 협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9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와 새로운 듀얼 스크린을 공개했다. 전작인 LG V50 씽큐가 출시 100일 만에 국내 판매 50만대를 넘기며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점을 감안하면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V50S과 듀얼 스크린 후속작을 출시한다. [사진=LG전자]

◆ V50S·新듀얼 스크린, 소비자 의견 적극 반영

LG전자는 신제품 V50S의 성공을 위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LG전자가 듀얼 스크린 사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45%가 외부 알림창을 요구했다. 25%는 자유로운 고정 각도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LG전자는 신제품에 전면 알림창을 달았다. 새로운 듀얼 스크린 사용자는 커버를 열지 않아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메시지, 수신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커버가 열리는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360도 프리스탑’을 적용해 사용성을 높였다. 

LG전자는 V50S에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도 적용했다. 고객들은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다. 또 V50S와 듀얼 스크린의 연결 방식을 USB타입으로 바꾸고 듀얼 스크린의 화면을 V50S와 동일한 6.4형으로 맞췄다.  

◆ 흥행의 필수 조건 "새로운 사용자 경험"

LG전자는 V50S와 신규 듀얼 스크린이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듀얼 스크린의 최대 강점이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인 만큼, 이를 지원하는 생태계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초기 움직임은 긍정적이다. LG전자는 게임업계, 통신사, 앱 개발업체 등 다양한 컨텐츠 제공업체들과 전방위 협력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모바일 게임이 있다. 게임을 할 때 전용 게임 컨트롤러 앱 ‘LG 게임패드’를 이용하면 화면 2개를 각각 플레이 화면과 게임 패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 게임패드는 외부 조이스틱을 통한 조작을 지원하는 모든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네이버의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을 듀얼 스크린 사용자환경(UI)에 최적화하고 하반기 출시 신제품에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글로벌 최대 규모 게임방송 플랫폼인 ‘트위치(Twitch)’와도 협력, 컨텐츠 방송과 시청에 특화된 듀얼 스크린 UI를 공동개발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이자 주력 시장인 북미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북미에 출시되는 첫 번째 듀얼 스크린이 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난 7월 듀얼 스크린에 대해 “폴더블폰 출시가 연기되는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며 “원고 수정본을 원본과 나란히 놓고 검토하거나 영상을 보면서 트위터를 할 수 있고, 화면을 게임패드로 활용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