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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살아남기]⑫ 20대 유튜버의 남미 유저 접수기 'Creano Han' 한성령

기사입력 : 2019년09월15일 10:02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4:22

유튜브 알고 인생이 달라졌어요
27세 대학생, 유튜브로 꿈을 좇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요즘 20~30대 학생과 직장인들이 친구들을 만나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바로 유튜브다. 자신이 즐겨 보는 유튜버 추천부터 최근 본 재밌는 영상을 바로 스마트폰으로 공유한다. 길고 긴 유튜브 이야기의 끝은 '아...나도 유튜버나 할걸'.

유튜버 한성령 씨 2019.09.11 oneway@newspim.com

대학생 한성령 씨는 이를 실행했다. 올해로 27살인 한씨는 학업에 취업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남미 관련 유튜브 채널 'Creano Han'을 운영하고 있다.

남미 콘텐츠를 보다 잘 만들 수 있도록 해외 취업까지 생각 중이다. 무엇이 평범한 대학생을 '유튜버'로 전향시켰을까.

◆'관음(觀淫)의 민족', 남미 문화 한국에 소개

한때 인터넷상에서 '관음의 민족'이라는 단어가 유행한 적이 있다. 자신의 나라와 관련된 소식만 나왔다 하면 해외 반응을 찾아보는 일본과 한국을 비꼰 말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생각하는 건 사실 만국 공통이다. 한성령 씨 콘텐츠는 이런 사람의 본성을 건드린다.

영상을 보면, 남미 시청자들이 보낸 사진을 한국인들이 보고 평가를 한다. 유튜브는 남미 시청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보내면 한국인들이 이들에 대해 추측하고 평가를 하는 것이 주요 소재다. K팝이 남미에서 인기몰이를 하자 그들은 한국에선 남미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했고, 이것이 콘텐츠의 인기를 견인했다. 현재 구독자의 70% 이상이 남미 사람들이라고 그는 전했다.

◆달걀은 닭이 되고, 다시 달걀을 낳는다.

시작은 가벼웠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만화를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창작 활동에 흥미가 많았어요. 이런 창작 욕구를 전반적으로 포괄할 수 있는 것이 영상이었고,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했죠." 채널 주제를 정할 때 자신이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을 고민했고, 호주에서 어학원을 다니며 사귀었던 남미 친구들과 쌓은 즐거운 기억을 바탕으로 채널의 색을 정했다고 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더 잘 풀어내기 위해 스페인어 공부도 시작했다. 그는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남미에 더 관심이 생겼고, 현재는 그쪽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창작에 대한 어릴 적 흥미는 '대학생 한성령'을 유튜버 'CREANO HAN'으로 만들었고, 'CREANO HAN'은 해외 취업을 꿈꾸는 '청년 한성령'을 만든 셈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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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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