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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엔 선정 ‘고속 성장’ 10대 관광지…동남아서 유일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15:56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16:52

베트남, 지난해 관광객 수 증가 속도 세계 10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유엔이 선정하는 고속 성장 10대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이번 주 초 공개한 보고서에서 베트남 관광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으며, 지난해 관광객 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 골드브리지에서 관광 중인 관광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는 “동남아시아에서 대부분의 관광지가 (관광객 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베트남이 두드러졌다”면서 “중국과 인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베트남 관광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 수준인 15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9%가 증가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관광객 증가 속도 10위 국가 안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관광객이 51% 증가한 에콰도르가 차지했고, 이란은 49.9%로 2위를, 이집트는 36.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간다(31.9%), 코모로(28.2%), 네팔(24.8%), 슬로베니아(23.4%), 터키(21.7%), 팔레스타인(20.5%)이 순위에 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국가는 프랑스로 8900만 명이 다녀갔고, 스페인과 미국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이 3820만 명 정도로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

아시아와 유럽 일부 국가들과의 비자 면제 합의로 베트남 정부는 내년 중 2000만 명 정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가고, 연 관광 수입은 35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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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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