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분양가상한제 임박에도 서울 아파트값 강세..연말까지 강보합"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4:04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4:06

신축·재건축 단지 모두 상승세
전문가들 "분양가상한제 영향, 내년 초는 돼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올해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은 모두 강보합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더라도 신축 아파트는 내년 초는 돼야 매맷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16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2일 기준) 대비 0.03% 올랐다. 지난 7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올랐다.

서울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와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값은 각각 0.06%, 0.05% 올랐다. 신축 아파트는 지난달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이후 줄곧 상승세다. 반면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오름세가 꺾였던 재건축 단지는 시행시기가 불투명해지자 다시 반등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실제 서울 아파트값은 신축과 재건축 단지 모두 오름세다. 강남구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 전용면적 84.98㎡는 현재 27억~28억원에 시세가 형성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27일 2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기존 최고가는 26억원이다.

이번달 말 입주를 앞둔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의 분양권은 전용 84㎡가 평균 13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9일 1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고덕동 B공인중개소 사장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공급물량이 위축되면 새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에 매수 문의가 늘어 매도자 우위시장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전했다.

재건축 단지를 대표하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평균 19억7000만~19억8000만원에서 최고 20억원까지 시세가 형성 중이다. 올해 최고 실거래가는 지난 7월 1일 신고된 20억4000만원(10층)이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는 현재 최저 19억원에서 최고 19억7000만원까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고 실거래가는 지난 7월 6일 신고된 19억756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연말까지 강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더라도 신축과 재고주택의 매맷값은 최소한 내년 초는 돼야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값은 강보합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가 변수로 작용해 그 이전까지는 서울 아파트값이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단기적으로 재건축과 신축 아파트 모두 매매시장이 침체되겠지만 공급물량 축소로 인해 신축 아파트값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셋값도 계속 오를 공산이 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랐다.

김 팀장은 "서울에서 강동구를 제외하면 입주물량이 많지 않고 청약 대기 수요자들이 전세로 눌러앉을 공산이 커 전세시장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수요자들이 아파트 매매에 나서지 않아 전셋값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