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이터=뉴스핌] 이민경 기자 = 드론의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의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예멘 후티 반군이 1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 시설과 쿠리라이스 유전 등 2곳을 공격해 발생한 피해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사진이다.
그러나 후티 반군 거점에서 석유시설까지 거리가 무려 1천300㎞ 이상이어서 반군 측 주장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미국 안보 전문가들도 후티 반군의 드론 기술 수준과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후티 반군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AP통신은 미국 안보 당국자들이 위성사진을 근거로 드론이 사우디 남쪽 예멘이 아니라 북쪽 이라크나 이란에서 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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