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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 1만여 작품과 26일 개막…토크 프로그램부터 아트 키즈까지 '풍성'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09:16

17개국 175개 갤러리 참여…갤러리 리만 머핀 올해 첫 오픈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로 18회를 맞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ART SEOUL, 키아프)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한다. 25일에는 VIP 프리뷰가 진행된다.

Two Palms_Jeff Koons_ Gazing Ball (Klimt Kiss), 2019, archival pigment print on innova rag paper, glass [사진=(사)한국화랑협회]

2002년 문을 연 키아프는 매해 6만명 방문객이 다녀가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다. 올해는 17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 갤러리는 131개, 해외 갤러리는 44개이며 신규 참여 갤러리는 27개다. 일본과 무역 갈등 속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개 일본 갤러리도 참여한다.

키아프에 처음으로 문을 두드리는 주요 갤러리는 뉴욕과 홍콩에 지점을 두고 2017년 말 한국에도 갤러리를 오픈한 Lehmann Maupin이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두 갤러리 ANSORENA, Galeria ALvaro Alcazar가 준비 중에 있으며 미국 뉴욕에서 첫 참가를 시도하는 TWO PALMS(미국), Mizuma, Kips & Wada Art(미국)도 오고 있다.

약 1만여 개의 작품이 키아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두자 김환기, 사물과 시공간의 관계에 주목하며 물질 그대로의 작품세계를 표현한 모노하 운동의 대표주자 이우환의 작품이 출품된다. 또 빛과 공간의 주제로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미국 대표 작가 제임스 터렐의 환상적인 작품도 만날 수 있다.

James Turrell Atlantis, Medium Rectangular Glass, 2019 L.E.D. light, etched glass and shallow space 56 x 73 inches (142.2 x 185.4 centimeters) Copyright James Turrell Photo credit: Flying Studio, Los Angeles

조각과 설치 작품으로 백남준의 대형작품도 선보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던 최정화의 작품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롤 퓨어맨, 토니 크렉, 이환권, 신한철 등의 훌륭한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키아프는 지난해에 이어 세 가지 유형의 부스 섹션을 운영한다. 서로 다른 크기의 참가 갤러리들이 전시를 기획해 키아프의 주요 부스라고 할 수 있는 갤러리즈, 각광받는 3인 이하의 작가들을 통한 기획력에 초점을 맞춘 하이라이트가 운영된다. 특히 신진작가 또는 재조명하고 있는 중견작가의 개인전 부스로만 구성하는 솔로프로젝트는 단일부스에 한 작가만의 전시를 통해 컬렉터들과 관람객에 더욱 직접적으로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키아프에서는 한국 근대미술을 재조명하는 특별전 '한국근대회화, 역사가 된 낭만'을 연다. 한국화랑협회 최웅철 회장은 "우리나라에는 근대미술관이 없다. 우리 미술의 가치와 의미를 재고하고 한국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국의 근대미술전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조은정 교수가 기획했고 시기는 1950~1979년 작품이다. 1980년이 이후 작품은 과감히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환기 KIM Whanki (1913~1974), 뱃놀이 Boating, 1950s, [사진=(사)한국화랑협회]

참여작가는 권옥연, 김기창, 김은호, 김환기, 노수현, 도상봉, 박고석, 박노수, 박래현, 박상옥, 박생광, 박수근, 박영선, 변관식, 백영수, 성재휴, 오지호, 이대원, 이만익, 이상범, 이중섭, 임직순, 장욱진, 천경자, 최영린, 황용엽이며 3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화랑의 소장작이나 컬렉터 소장작이다. 전시작품 중 일부는 구매도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시장 외부에 자리잡았던 토크프로그램이 전시장 내부로 들어온다. 컨버세이션에서 '토크'로 이름을 바꾸며 아카데미와 비엔날레에서 이뤄지는 담론을 대중과 함께 나눈다.

뉴욕 뉴뮤지엄에서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만든 실제 방 크기만한 조각 Kitchen을 전시하며 주목받은 라이자 루, 뉴욕과 멕시코시티를 오가며 각광받고 있는 보스코 소디, 한국적 물성을 대표하는 담색화의 대표 작가인 김택상과 이진우 작가는 창작자로서 경험과 그들의 예술 언어, 현대 미술이 갖는 예술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해 KIAF VIP 투어 [사진=(사)한국화랑협회]

샐러리맨 콜렉터로 알려진 미야츠 다이스케는 한국의 정연두 작가와 20년의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 둘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작가와 콜렉터의 관계를 넘어 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중국의 젊은 콜렉터 저우 총은 자신이 감독한 'Calm&Zeal'을 통해 현대미술의 예술성과 이를 즐기기 위한 다양한 시각, 이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진흥재단에서는 미술산업을 조망하는 새로운관점을 발표한다. 서울대학교 권기성 박사는 미술시장 가치분류 체계를 연구해 이를 통해 미술 생태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올해 주목할 만한 공간은 '키아프 아트 키즈'다. 키아프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창의 미술 전문 에듀케이터와 함께 키아프에 참가한 작가의 작품을 탐구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총 6가지 프로그램의 미술 활동으로 구성되어 온 가족이 미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키아프 아트 키즈'는 어린이 현대미술교육연구소 빅피쉬아트가 맡았다. 현대미술교육소 빅피쉬아트는 12년간 창의미술 교육 전문 에듀케이터들이 모여 다양한 현대미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육하고 있다. 교육은 6~12세 대상으로 당일 현장 접수이며 90분간(유료) 운영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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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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