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 진전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9~21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치고 청사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 2019.08.21 dlsgur9757@newspim.com |
앞서 이 본부장은 ‘9월 하순 북미 실무협상 용의가 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가 나온 직후인 지난 10일 비건 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가까운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워싱턴 일정을 마친 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총회는 지난 17일 개막했으며, 하이라이트 격인 '일반토의(General Debate)'는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외교부는 “이 본부장은 이번 워싱턴 및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계기 여타 미 행정부 인사들과도 만나 한반도 문제 및 양국 간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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