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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중화권·일본·동남아 관광객 유치 캠페인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09:12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09:12

'당신만의 한국 여행' 주제…유튜브 등 디지털채널 활용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한국관광 인지도 향상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글로벌 디지털 광고를 시작한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이 광고 캠페인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 일본뿐 아니라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의 TV 및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노출된다.

한국관광 홍보인쇄광고안(트렌디한 명소) [사진=한국관광공사]

캠페인의 주제는 '당신만의 한국 여행'이다. 디지털 시대의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이 개별 취향과 관심사를 따라 일상에서 가볍고 쉽게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심리를 자극하도록 제작됐다.

시장별로 보면 중화권과 동남아 주요국가의 경우 젊은 여성층의 일상 관심사를 한국 여행과 연결한 이른바 가심비(심리적 만족 추구)여행, 패션 및 뷰티와 관련된 트렌디한 한국 여행,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 여행, 자녀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 등 4가지 테마로 제작됐다. 또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소녀시대 윤아가 광고모델로 등장해 한국에서 즐길 체험거리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선보인다.

한국관광 홍보인쇄광고안(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사진=한국관광공사]

일본도 주관광객인 젊은 여성층에 초점을 두고 주요 관심사인 사진 찍기 여행, 레트로 여행, 미식 여행, 패션·뷰티 여행 4가지 테마가 활용됐다. 중국과 동남아와 달리 일본 광고는 현지인 모델을 섭외해 현지에 특화된 광고로 제작된다.

인접시장인 아시아를 겨냥한 TV 프로그램 캠페인도 펼쳐진다. 공사는 외국인이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 및 한국의 유명 인사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로 한국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Live like a Korean'을 TV아시아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9개국 대상으로 방영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한국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인 'Make Korean Friends and Live Like a Local'을 9월 말부터 한 달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한국관광 홍보인쇄광고안(스몰럭셔리) [사진=한국관광공사]

한편 공사는 일본 시장은 TV보다 젊은층의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며 매체 집행 비중도 전년보다 다소 축소할 예정이다. 대신 중화권과 동남아 대상 광고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인 광고를 추진해나간다.

우병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외국 현지 소비자들의 일상적인 관심사를 한국 여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정서와 트렌드를 세밀히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춘 광고안"이라며 "해외지사를 통해 국내 광고 촬영지의 관광상품화 등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광고영상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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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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