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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500억달러 中수입품서 수백개 품목 '25% 관세' 제외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0:19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1:44

"중국 유화책보다 美기업 구제 성격이 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5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적용 중인 25% 관세 대상에서 품목 수백가지를 제외했다고 폴리티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관련 통지문 3건이 20일 연방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라며 제외 물품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애완동물 용품, 플라스틱 음료 빨대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통지문이 3건으로 나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2500억달러어치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340억달러(2018년 7월 6일), 160억달러(2018년 8월 23일), 2000억달러(2018년 9월 24일 10%→올해 5월 10일 25% 인상)' 세 부분으로 나눠 부과했기 때문이다.

이런 소식은 내달 초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이날 양측의 실무협상이 워싱턴에서 시작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다만 이는 중국에 대한 유화책이라기보다 고율 관세로 피해를 입고 대체 공급처를 찾지 못한 미국 기업에 대한 구제 성격이 크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이 밖에 제외 물품에는 △단속도 자전거(single-speed bike) △펌프 △열교환기 △압축기 △체스트 타입 냉장박스(chest-type coolers) △직립 냉동고 △가정용수 필터 카트리지 △마취 마스크 △전동 스케이트보드 △장애인 전용 3륜차 △X레이 테이블 등이 있다. 애완동물 용품은 분수식 식수대, 개목걸이 등이다.

적용 기간은 340억달러, 160억달러 어치 수입품 목록에서 제외된 품목의 경우 각각 1년이며, 2000억달러 어치 수입품에 속한 품목은 내년 8월 7일까지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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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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