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밝혔다.
또 그는 이때 미일 정상이 양국의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비지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일본 NHK방송 영문판이 보도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은 이날인 17일 뉴욕에서 개막한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커들로 위원장은 무역협정을 언급하면서도 양국 무역협상에서 핵심이었던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와 관련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지난달 미일 정상은 양측 실무진이 도출한 잠정적인 무역 합의안에 동의한 바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포함한 농축산물과 여러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두 정상의 서명식이 끝나고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는 전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7.26.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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