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교육과정 인증제 도입, 내실 있는 교육 확산 지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4일 자금세탁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도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금지 교육운영방향을 발표하고, 금융회사의 자금세탁 방지 위험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운영 방향은 교육 실적의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현장 실무와의 연계성과 교육의 질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부족했음을 감안해 교육 이수가 실질적인 제도이행 성과로 이어지도록 교육체계 전반의 정비에 중점을 뒀다.

첫째, 현장 수요 기반으로 AML 교육운영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국내외 금융환경의 변화와 업권별 위험 특성의 다양성이 반영된 사례 중심 및 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표적집단면접(FGI) 기반의 연구를 통해 업권과 직무별 수요를 반영한 AML 교육운영 로드맵을 수립하며, 중장기적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체계 재편을 계획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활용하기 높은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업권별 협회, 민간 교육기관, 검사 수탁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교육, 제도이행, 검사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둘째, 초국가범죄 및 민생침해 범죄와 관련된 새로운 자금세탁 위험에 대해 실질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송금 및 외환거래 모니터링, 해외 지점 및 자회사 내부 통제 등을 포함한 초국가범죄 대응 실무교육을 확대하고, '의심거래 참고 유형'을 개정해 신종 자금세탁 유형과 의심거래보고 기준에 대한 현장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벤처 투자업 등 교육 이행 수준이 낮았던 업권에 맞춘 사례 중심의 교육과정을 신설해 업권 간 AML 대응역량 격차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2025년 제도이행평가 결과가 미흡한 지표의 교육 이행 여부를 검사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강화해 평가와 교육 간 환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셋째, 교육의 양적 확대를 넘어 고품질 교육과 전문성을 보다 합리적으로 평가받는 체계를 마련한다. 우수 교육과정 인증제를 도입해 제도이행평가에서 교육 실적에 가점을 부여하며, 내실 있는 교육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AML 자격증 및 전문교육과정에 정기적인 전문성 평가를 실시해 교육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금융정보분석원은 AML 전문성이 요구되는 책임자급 인력의 자격증 보유 등을 제도이행평가에 반영하도록 평가 지표를 개선하고, 전문가들 간의 인적 교류 기회를 마련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 능력 검정시험(TPAC) 자격증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AML 전문성의 사회적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이번 교육운영방향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하며, 교육 실적 점검과 정책 환류를 통해 교육 질과 제도이행 성과가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