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환율인터뷰] 조영복 중국공상은행 외환딜러 "환율 1250원 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화, 글로벌 경기 거울...내년 3분기까지 절하 지속"
미중 무역분쟁은 '트럼프 카드'…美 대선 전까지 환율 오른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글로벌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우리나라 경기가 미국보다 부진할 것으로 본다면 환율도 더 오르는 게 당연하다. 원화는 글로벌 경기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18일 서울 중구 공상은행 본점에서 만난 조영복 공상은행 외환딜러(차장)는 내년 3분기까지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원화 절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쯤되면 글로벌 무역도 되살아나고 반도체 경기도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설명이다. 바꿔 말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둔화가 지속된다는 뜻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영복 중국공상은행 차장. 2019.09.18 mironj19@newspim.com

◆ 환시에서 중동 리스크보다 더 중요한 건 글로벌 펀더멘털

추석 연휴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이 드론에 공격을 당하면서 국제유가가 15%가량 급등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는 환율 상승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추석 연휴를 지나고 환율은 급락했다.

이에 대해 조영복 차장은 단기 이슈보다 글로벌 펀더멘탈에 따른 환율 흐름이 더욱 강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석 연휴기간 미중 무역협상과 유럽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주요국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환시에도 영향을 줬다"며 "예전 같으면 중동 불안정과 유가 급등이 환율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단기적인 이슈에 그칠 뿐, 글로벌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재료는 아니라는 것이 시장 판단이었다"고 풀이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미국 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환율 변동폭도 커지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과 한국의 경기 흐름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봤다. 올해 들어 달러/원 환율은 6.7% 가량 올랐다. 아르헨티나처럼 금융위기를 겪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통화가치가 가장 크게 절하됐다. 환율 상승이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조 차장은 "오히려 지난해 말까지 원화가 고평가 된 상태였다가 되돌린 것"이라며 "앞으로 환율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 내년 상반기 1250원 찍고 하락할 것

조 차장은 올해 말 환율로 1220원, 내년 상반기까지 1250원을 점쳤다. 경기둔화가 전세계적인 추이지만 한국이 입는 타격이 더 큰 만큼 원화 절하도 빠를 것으로 본 것이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이상 경기 반등은 쉽지 않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무역협상에 나서지만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진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극적인 협상을 보여주는 것이 정치공학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높아 전세계 무역 추이와 달러/원 환율이 직결된다.

조 차장은 올해 원화가 절하된 또 다른 이유로 반도체 부진을 꼽았다. 그는 "예전에는 반도체와 중공업 경기가 좋아 외화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환율도 내렸는데, 지금은 상황이 반전됐다"며 "반도체 경기 역시 무역분쟁의 영향을 받는 만큼 내년 상반기쯤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영복 중국공상은행 차장. 2019.09.18 mironj19@newspim.com

같은 맥락에서 달러/위안 환율도 7.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이 관세를 인상할수록 위안화가 절하하면서 그 효과가 상쇄되고 있는데, 앞으로 관세효과가 심화하면 위안화가 조금 더 절하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한국과 중국 모두 통화절하에 대한 내성이 충분히 생겼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의 환율 상승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조 차장의 판단이다. 우리나라는 수년간 무역흑자를 지속하면서 해외 투자가 늘었고, 환율이 위험 수위까지 다다르면 자연스럽게 투자금이 회수되면서 환율이 안정될 수 있다. 그는 "엔화가 안전통화로 분류되는 것도 일본 경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동안 일본이 해외에 뿌려놓은 자산이 워낙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위안화에 대해선 "지난 2016년 달러/위안 환율이 6.9위안을 넘자 해외 핫머니가 유입되면서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고, 경제 성장을 지속해 체급이 더욱 커졌다. 시장에서도 '포치(달러/위안 7위안 돌파)'를 전혀 위기상태로 보지 않는다. 지난 8월 '포치' 하기 전에 인민은행이 먼저 고시환율을 시장 예상치보다 높이면서 시그널을 줬다"고 설명했다.

조 차장은 끝으로 "외환딜러의 뷰는 이코노미스트보다 조금 더 직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참가자들끼리 눈치싸움을 벌이다 보면 이론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는 "그만큼 환율 예측은 어렵고 위험하다"며 "결국엔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환율이 가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대세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