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하원 외교위원장, 트럼프에 “한일관계 중재 힘써달라” 촉구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05:57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5:09

“제74차 유엔 총회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중재 기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일 갈등 중재 역할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자 미 하원 외교위 보도자료에 따르면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 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중재 역할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엥겔 위원장은 한일 갈등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이슈들에 대해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한일 관계가 개선되도록 하는 데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이 외교 국장급 협의를 가졌지만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가) 제외 등과 관련해 기존 입장차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사진=뉴스핌 DB]

그는 3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도발에서부터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도발 등 역내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지속되는 한일 갈등은 인도·태평양 지역 번영과 안보, 평화를 위한 우리 공동의 이해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일 갈등은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파장을 일으켜 미국의 안보와 미국의 기업들에게도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달 말 있을 제74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설득해 이견을 줄이고, 최소한 미국의 공동의 안보 및 경제적 이해에 더는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중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엥겔 위원장은 양국 간 대화 촉진을 위한 지금까지의 미 국무부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미국의 핵심 동맹인 한국과 일본 간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더 지속적이고 고위급인 미국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원 외교위가 지난 7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안보를 촉진하는 데 있어서 한미, 미일 동맹의 중요한 역할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이번 주 하원 전체회의에서 해당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엥겔 위원장은 한일 관계가 악화되도록 관망하는 것은 역내 안보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적 이해도 해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일 관계 중재에 적극 나서고 양국이 이견을 줄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며 서한을 마무리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