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내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성사될 가능성이 있었던 정상회담을 보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19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G20 정상 환영 및 기념촬영 식순 중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징용 배상 판결 및 수출 규제 강화 등 현안을 둘러싸고 상호 양보를 기대하기 힘들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정상회담을 개최할 만한 정치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신 양국 정부는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간 회담을 개최하는 쪽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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